70세 남성이 1시간 전 발생한 심한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왔다. 내원 당시 의식이 혼미하고 혈압 75/5… | 마이메르시 MyMerci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문제

70세 남성이 1시간 전 발생한 심한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왔다. 내원 당시 의식이 혼미하고 혈압 75/50 mmHg, 맥박 120회/분으로 측정되었다. 심전도에서 V1~V6 유도의 광범위한 ST분절 상승이 관찰되었다. 응급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 좌전하행동맥 근위부가 완전히 막혀 있다. 혈압이 낮은 원인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해설
광범위한 전벽 심근경색(V1~V6 ST 상승)과 좌전하행동맥 근위부 폐색으로 인해 좌심실의 광범위한 허혈 및 기능 저하가 발생하여 심인성 쇼크가 초래되었다. 저혈량 쇼크는 출혈이나 탈수의 증거가 있어야 하며, 패혈성 쇼크는 감염의 증거가 필요하다. 과민성 쇼크는 알레르기 노출력이 있어야 하고, 신경인성 쇼크는 척수 손상 등 신경계 손상 후에 발생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으로 발생한 심한 흉통과 함께 심전도에서 V1~V6 전 유도에 걸친 광범위한 ST분절 상승이 관찰되고, 관상동맥 조영술에서 좌전하행동맥(LAD, Left Anterior Descending artery) 근위부의 완전 폐색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광범위 전벽 심근경색(Extensive Anterior Wall MI)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정답 근거 및 병태생리
핵심! LAD 근위부 폐색은 좌심실 전벽, 심실중격, 심첨부 등 좌심실 심근의 40~50%에 혈액을 공급하는 부위가 막히는 것이므로, 광범위한 좌심실 허혈 및 괴사로 인해 심장의 펌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그 결과 심박출량(Cardiac Output)이 감소하고 전신 관류가 저하되는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가 발생합니다. 심인성 쇼크의 진단 기준은 수축기 혈압 < 90 mmHg와 폐울혈 및 말초 관류 저하 증상(의식 혼미, 핍뇨 등)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이 환자는 혈압 75/50 mmHg, 의식 혼미, 빈맥(120회/분)으로 정확히 부합합니다.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과민성 쇼크(Anaphylactic shock): IgE 매개 과민반응으로 인한 혈관 확장 및 투과성 증가가 원인입니다. 약물, 음식, 곤충 독침 등 알레르겐 노출력과 두드러기, 혈관부종, 천명(Wheezing) 등의 동반 증상이 필수적입니다. 이 환자에게서는 그러한 단서가 전혀 없습니다. ②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감염에 대한 조절되지 않는 숙주 반응으로 인한 장기 부전입니다. 발열 또는 저체온, 백혈구 증가증, 원발 감염 병소(폐렴, 요로감염 등)의 증거가 있어야 하며, 심초음파에서 심박출량은 오히려 증가하거나 유지되는 분배성 쇼크(Distributive shock)의 일종입니다. ④ 신경인성 쇼크(Neurogenic shock): 척수 손상(Spinal cord injury) 등으로 교감신경계 긴장이 소실되어 발생합니다. 심한 서맥, 체온 조절 장애와 함께 손상 부위 이하의 운동 및 감각 소실이 동반됩니다. ⑤ 저혈량 쇼크(Hypovolemic shock): 출혈(Hemorrhage)이나 탈수(Dehydration) 등으로 인한 순환 혈액량의 절대적 부족이 원인입니다. 토혈(Hematemesis), 혈변(Melena), 외상, 심한 설사 등의 병력이 있어야 합니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혈압 저하의 경우, 혈액량 자체는 정상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단계접근법
1. 쇼크 인지수축기 혈압 < 90 mmHg, 빈맥, 말초 관류 저하(의식 변화, 핍뇨) 확인
2. 심인성 쇼크 진단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에서 폐울혈, 경정맥 확장(Jugular vein distension) 등 좌/우심실 부전 징후 확인. 심초음파로 심박출량 감소 확인
3. 응급 처치즉각적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또는 혈전용해술. 필요시 대동맥 내 풍선 펌프(IABP), 승압제(Dobutamine, Dopamine) 사용

감별 진단 table
쇼크 종류핵심 병태생리주요 임상 단서심박출량(CO)전신 혈관 저항(SVR)
심인성(Cardiogenic)심장의 펌프 기능 부전심근경색, 심근병증, 경정맥 확장, 폐수포음(Rales)감소증가
저혈량(Hypovolemic)혈관 내 용적 감소출혈, 탈수, 편평한 경정맥감소증가
패혈성(Septic)감염에 의한 혈관 확장발열, 감염 병소, 따뜻한 말단증가감소
과민성(Anaphylactic)알레르기 매개 혈관 확장알레르겐 노출, 두드러기, 천명증가감소
신경인성(Neurogenic)교감신경 차단척수 손상, 서맥, 체온 저하감소감소

KMLE 족보 암기법 쇼크의 혈역학적 분류에서 '심인성'과 '저혈량성'은 SVR이 증가하고, 나머지 분배성 쇼크(Distributive shock)에서는 SVR이 감소합니다.
심(心)장이 뛰는 한, 혈관을 조여(SVR↑) 말초를 살린다 라고 암기하면 좋습니다.
또한 급성 심근경색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은 바로 이 심인성 쇼크이며, LAD 근위부 폐색 -> 심인성 쇼크는 KMLE에서 반드시 연결 지어야 할 단골 출제 포인트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70세 남성이 1시간 전부터 쥐어짜는 듯한 심한 흉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내원 시 의식이 혼미하고 피부는 차갑고 축축합니다. 혈압 75/50 mmHg, 맥박 120회/분, 호흡 24회/분입니다. 심전도에서 V1~V6 유도의 ST분절이 4mm 이상 상승되어 있어 광범위 전벽 STEMI가 진단되었습니다. 응급 관상동맥 조영술에서 좌전하행동맥 근위부의 100% 폐색이 확인되었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즉각적인 병상 심초음파(POCUS): 좌심실 박출률(EF)의 현저한 감소와 광범위한 벽 운동 장애를 확인하여 심인성 쇼크의 원인을 객관화합니다. 우심실 경색 동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우심실 경색 시 니트로글리세린 금기!)
2. 혈역학적 모니터링: 지속적인 혈압, 심박수, 산소포화도 측정과 함께, 소변량(Foley catheter 삽입)을 통한 말초 관류 평가가 필수적입니다. 필요 시 동맥관을 통한 지속적 혈압 감시를 시행합니다.
3. 감별 검사: 쇼크의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외상 초음파(FAST scan), 흉부 X선(폐렴, 기흉 감별), 기본 혈액 검사(CBC, CRP, Lactate)를 시행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재관류 요법: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치료는 막힌 혈관을 뚫는 것입니다. 심인성 쇼크가 동반된 STEMI에서는 시간 지연이 적다면 일차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rimary PCI)가 최우선입니다.
2. 순환 보조: 약물 치료(승압제: 노르에피네프린, 도부타민)에도 반응하지 않는 쇼크의 경우, 대동맥 내 풍선 펌프(IABP: Intra-aortic balloon pump)나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등 기계적 순환 보조 장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합니다.
3. 용적 관리: 폐부종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우심실 경색 가능성에 대비하여 신중한 수액 공급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좌심실 부전이 주된 심인성 쇼크에서는 과도한 수액이 오히려 폐부종을 악화시키므로, 투여 후 상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감별 포인트! 급성 심근경색에서 혈압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수액을 빠르게 주입해서는 안 됩니다. 심인성 쇼크에서는 심장의 펌프 기능 자체가 문제이므로, 과도한 수액 공급은 폐울혈을 악화시켜 호흡 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 상승을 위해 무분별한 승압제를 사용하면 심장의 후부하(Afterload)를 증가시켜 이미 괴사된 심근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심근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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