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45세 여성으로, 3개월 전부터 아침에 손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과 함께 양쪽
손허리손가락관절(MCP joint) 및
손목관절(Wrist joint)을 대칭적으로 침범하는 부종과 압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적혈구침강속도(ESR) 52 mm/hr,
C반응단백질(CRP) 2.8 mg/dL로 상승된 염증 지표를 보이며, 빈혈(
혈색소 11.4 g/dL) 소견도 동반되어 있습니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핵심! RA는 주로 양측성, 대칭성의 소관절을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이며, 손의 MCP 관절과 PIP 관절(몸쪽손가락뼈사이관절)을 잘 침범하지만, DIP 관절(먼쪽손가락뼈사이관절)은 보통 침범하지 않습니다.
감별 포인트!
1번
통풍(Gout)은 요산 결정 침착으로 인한 급성 염증성 관절염으로, 보통 첫 번째 발허리발가락관절을 침범하는 매우 심한 급성 단관절염(하루 이내에 최고조) 형태를 보이며, 이 환자처럼 3개월간 지속되는 양측성 다발성 관절염 양상과는 다릅니다.
3번
건선관절염(Psoriatic arthritis)은 건선 병변이 동반되는 염증성 관절염으로, 손가락 전체가 부어오르는 소시지 모양 손가락(dactylitis)이나 DIP 관절 침범, 비대칭성 관절염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 병변의 병력이 필수적입니다.
4번
전신홍반루푸스(SLE)는 비미란성 관절염을 보이며, 피부, 신장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항핵항체(ANA)가 중요한 표지자이며, RA처럼 관절 파괴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5번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퇴행성 질환으로, 체중 부하 관절(무릎, 엉덩이)과 손의 DIP 관절(헤베르덴 결절), PIP 관절(부샤르 결절)을 주로 침범하며, MCP 관절은 거의 침범하지 않습니다. 염증 수치(ESR, CRP)가 정상인 것이 일반적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진단: 3개월 이상 지속된 대칭성 다발성 소관절염 + 조조강직(1시간 이상) → ESR/CRP 상승 →
류마티스인자(RF) 및
항CCP항체(Anti-CCP) 측정 → 진단 확정
치료: 조기 진단 후 질병 조절 항류마티스제(
DMARDs), 대표적으로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를 1차 약제로 시작합니다. 필요 시 NSAIDs 및 저용량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병용합니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침범 관절 | 특징적 소견 | 검사실 소견 |
|---|
| 류마티스 관절염 | MCP, PIP, 손목 (대칭성) | 조조강직, 관절 외 증상(류마티스 결절) | RF/Anti-CCP 양성, ESR/CRP 상승 |
| 골관절염 | DIP, PIP, 무릎, 엉덩이 | 헤베르덴 결절, 부샤르 결절 | 염증 지표 정상 |
| 통풍 | 제1 발허리발가락관절(급성 단관절염) | 참기 힘든 통증, 발적, 열감 | 고요산혈증, 관절액 편광현미경 검사에서 바늘 모양 결정 |
| 전신홍반루푸스 | 손 소관절(비미란성, 비대칭성 가능) | 얼굴 나비모양 홍반, 구강궤양, 신장염 | ANA 양성, 항dsDNA 양성 |
KMLE 족보 암기법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기준:
"아침에 붓고 아픈 손, 3개월간 대칭" → 조조강직(1시간 이상), 3곳 이상의 관절염, 손 관절염, 대칭성 관절염, 류마티스 인자 양성, X-ray 변화 중 4가지 이상이면 진단 가능합니다.
"RF-CCP-ESR" 세트로 외우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RF가 주요 진단 지표였으나, 현재는 조기 RA 진단에 있어
항CCP항체(Anti-CCP)의 특이도가 더 높고 질병의 예후 예측 인자로서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2010년 ACR/EULAR 분류 기준에서는 침범 관절 수, 혈청학적 검사, 급성기 반응물질, 증상 지속 기간을 점수화하여 6점 이상이면 RA로 분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