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항생제 복용 중 발생한 급성 혈소판 감소증으로,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약물 유발 혈소판 감소증(Drug-Induced Thrombocytopenia, DITP)입니다. 병력(아목시실린 복용)과 급성 발병이 핵심 단서예요.
1.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22세 여성이 1주일 전부터 급성 편도염으로 아목시실린을 복용 중이었고, 2일 전 발열과 오한이 시작되었어요. 신체검진에서 양측 하지에 점상 출혈(Petechiae)이 관찰되었고, 검사상 혈소판이
12,000/mm³로 심하게 감소했습니다. 혈액 응고 검사(PT, aPTT)는 정상이고, 직접쿰스검사(Direct Coombs Test) 음성, 항핵항체(Antinuclear Antibody, ANA) 음성입니다. 말초혈액도말(Peripheral Blood Smear, PBS)에서 혈소판이 현저히 감소했지만 크기는 정상입니다. 이는 항생제(아목시실린)에 의해 혈소판이 면역학적으로 파괴되는 약물 유발 혈소판 감소증(DITP)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2.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약물 유발 혈소판 감소증(DITP)은 약물이 항원으로 작용하여 항체를 생성하고, 이 항체가 혈소판 표면의 당단백(Glycoprotein, 주로 GPIIb/IIIa)에 결합하여 혈소판을 파괴합니다. 아목시실린, 헤파린, 퀴니딘, 설파제 등이 흔한 원인 약물입니다. 약물 노출 후 수일에서 수주 내에 급성 혈소판 감소가 발생하며, 약물 중단이 1차 치료이자 확진 방법입니다.
3.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면역 혈소판 감소증(Immune Thrombocytopenia, ITP): ITP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주로 항-GPIIb/IIIa 자가항체에 의해 혈소판이 파괴됩니다. 직접쿰스검사 음성이고 ANA 음성이므로 전신 자가면역 질환은 배제되지만, ITP는 약물 복용력이 없고 만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 환자의 급성 발병 및 항생제 복용력과 맞지 않습니다.
- ②번
파종혈관내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 DIC는 PT, aPTT 연장과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고, FDP/FDP 상승, D-dimer 상승이 나타납니다. 이 환자는 PT, aPTT가 정상이므로 DIC 가능성은 낮습니다.
- ③번
재생불량성 빈혈(Aplastic Anemia): 재생불량성 빈혈은 범혈구감소증(Pancytopenia)이 특징입니다. 이 환자는 혈소판만 감소하고 혈색소와 백혈구 수치가 정상이므로 배제됩니다.
- ④번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TTP): TTP는 미세혈관병성 용혈성 빈혈(Microangiopathic Hemolytic Anemia, MAHA)이 동반되어 혈색소 감소, 분열적혈구(Schistocyte)가 말초혈액도말에서 관찰됩니다. 이 환자는 혈색소가 정상이고 분열적혈구가 언급되지 않았으며, PT/aPTT 정상이므로 TTP보다는 DITP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의심되는 약물(아목시실린)을 즉시 중단합니다. 혈소판 수치가 심하게 낮거나 출혈 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Prednisone) 또는 정맥 면역글로불린(IVIG)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약물 중단 후 수일 내에 혈소판 수치가 회복됩니다.
핵심 알고리즘
급성 혈소판 감소증 평가:
병력 청취 (약물 복용력, 감염, 자가면역 질환)
→ 말초혈액도말 검사 (혈소판 크기, 분열적혈구 유무)
→ 응고 검사 (PT/aPTT, FDP/D-dimer)
→ 약물 복용력 양성 & 혈소판 정상 크기 & 응고 검사 정상 →
약물 유발 혈소판 감소증(DITP)
→ 약물 중단 및 추적 관찰
한눈에 비교!
| 질환 | 혈소판 감소 | 응고 검사 (PT/aPTT) | 말초혈액도말 소견 | 주요 특징 |
|---|
| 약물 유발 혈소판 감소증(DITP) | 심함 (급성) | 정상 | 정상 크기 혈소판 | 약물 노출력, 약물 중단 후 회복 |
| 면역 혈소판 감소증(ITP) | 심함 (만성/급성) | 정상 | 정상/거대 혈소판 | 자가항체, 골수 내 거핵구 증가 |
| 파종혈관내응고(DIC) | 경도~중등도 | 연장 | 분열적혈구 | 기저 질환 (패혈증, 외상 등), D-dimer 상승 |
|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 | 심함 | 정상 | 분열적혈구 (MAHA) | 신경학적 증상, 발열, 신기능 장애 |
약물 포인트
-
약물 유발 혈소판 감소증(DITP) 흔한 원인 약물:
아목시실린(Penicillin계), 헤파린(Heparin), 퀴니딘(Quinidine), 설파제(Sulfonamide), 반코마이신(Vancomycin), 리팜핀(Rifampin), 푸로세마이드(Furosemide) 등
-
치료: 원인 약물 중단 (1차) /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Prednisone 1-2 mg/kg/day) 또는 정맥 면역글로불린(IVIG, 1g/kg)
국시 빈출 포인트
KMLE에서는 항생제(특히 베타락탐계) 복용 중 발생한 급성 혈소판 감소증을 '약물 유발 혈소판 감소증'으로 진단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혈소판 감소와 함께 응고 검사(PT, aPTT) 정상, 말초혈액도말에서 정상 크기의 혈소판이 관찰되는 것이 핵심 포인트예요. DIC나 TTP와의 감별이 중요한 고난도 문제로도 나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