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여자가 4일 전부터 지속된 구토와 식욕부진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평소 고혈압으로 이뇨제를 복용 중… | 마이메르시 MyMerci
신장
문제

70세 여자가 4일 전부터 지속된 구토와 식욕부진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평소 고혈압으로 이뇨제를 복용 중이었으며, 최근에는 물도 거의 마시지 못하였다. 내원 당일부터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신체진찰에서 혈압은 90/58 mmHg, 맥박은 110회/분, 체온은 36.6℃였다. 구강점막은 건조하였고 피부 긴장도는 감소되어 있었다.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액 치료 후 48시간이 지나자 혈압은 118/72 mmHg로 회복되었으며, 소변량도 증가하였다. 혈청 크레아티닌은 1.0 mg/dL로 감소하였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 백혈구: 9,800/μL (4,000-10,000)
• 혈색소: 16.1 g/dL (13.0-17.0)
• 혈소판: 272,000/μL (150,000-400,000)
• Sodium: 146 mEq/L (135-145)
• Potassium: 4.4 mEq/L (3.5-5.0)
• BUN: 64 mg/dL (8-20)
• Creatinine: 2.2 mg/dL (0.6-1.2)

소변검사는 다음과 같다.
• 요비중: 1.031
• 소변 나트륨: 14 mEq/L
• Fractional excretion of sodium (FENa): 0.7%
• 요침사: 유리양원주(hyaline cast) 관찰
해설
체액량 감소에 의한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은 수액 공급 후 신기능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FENa 1% 미만, 소변 나트륨 감소, 높은 요비중 및 유리양원주가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반복적인 구토와 이뇨제 복용으로 인해 체액량이 감소하여 신장 관류가 저하된 상태입니다. 검사에서 BUN/Cr 비 증가, FENa 1% 미만, 소변 나트륨 감소, 높은 요비중은 모두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을 시사합니다. 요침사에서 관찰된 **유리양원주(hyaline cast)**는 농축된 소변에서 Tamm-Horsfall 단백이 응집되어 형성되는 원주로, 탈수와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이는 세뇨관 구조의 손상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등장성 수액 투여 후 혈압, 소변량, 크레아티닌이 빠르게 정상화된 점은 신장 실질 손상이 없는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은 신장 관류 감소로 발생하지만 신장 실질은 보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원인인 체액량 감소를 교정하면 신장 혈류가 회복되어 소변량과 혈청 크레아티닌이 수일 내 빠르게 정상화됩니다. 또한 신장은 나트륨과 수분을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FENa는 1% 미만, 소변 나트륨은 감소, 요비중은 증가합니다. 요침사의 **유리양원주(hyaline cast)**는 농축된 소변에서 Tamm-Horsfall 단백이 응집되어 형성되는 소견으로 탈수 상태에서 흔히 관찰되며, 급성세뇨관괴사의 갈색 과립원주와 달리 세뇨관 손상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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