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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문제

72세 남자가 3일 전부터 소변량이 감소하고 전신 쇠약감이 발생하여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4일 전부터 심한 설사와 구토가 지속되었으며, 최근에는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였다. 신체진찰에서 혈압은 88/56 mmHg, 맥박은 112회/분, 체온은 36.7℃였다. 구강점막은 건조하였고 피부 긴장도는 감소되어 있었다.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 백혈구: 10,800/μL (4,000-10,000)
• 혈색소: 16.9 g/dL (13.0-17.0)
• 혈소판: 298,000/μL (150,000-400,000)
• Sodium: 147 mEq/L (135-145)
• Potassium: 4.7 mEq/L (3.5-5.0)
• BUN: 62 mg/dL (8-20)
• Creatinine: 2.1 mg/dL (0.6-1.2)

소변검사는 다음과 같다.
• 요비중: 1.030
• 소변 나트륨: 12 mEq/L
• Fractional excretion of sodium (FENa): 0.5%
• 요침사: 유리양원주(hyaline cast) 관찰
해설
심한 설사와 구토로 인한 체액량 감소로 신장 관류가 저하된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입니다. **BUN/Cr 비 증가, FENa 1% 미만, 소변 나트륨 감소, 높은 요비중, 유리양원주(hyaline cast)**는 모두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을 지지하는 소견입니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환자는 지속적인 설사와 구토로 심한 탈수가 발생하였고, 저혈압과 빈맥, 점막 건조 및 피부 긴장도 감소가 동반되어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BUN이 크레아티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하여 BUN/Cr 비가 증가하였으며, 소변검사에서는 FENa 0.5%, 소변 나트륨 12 mEq/L, 요비중 1.030으로 신장이 나트륨과 수분을 적극적으로 재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신장 실질 손상이 아니라 신장 관류 감소에 의한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또한 요침사에서 관찰되는 **유리양원주(hyaline cast)**는 Tamm-Horsfall 단백(Uromodulin)이 농축된 소변에서 응집되어 형성되는 원주입니다. 탈수나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에서 흔히 관찰될 수 있으며, 세뇨관 손상을 의미하는 병적인 원주는 아닙니다. 반면 급성세뇨관괴사에서는 손상된 세뇨관 세포와 단백질이 응집하여 **갈색 과립원주(muddy brown granular cast)**가 특징적으로 관찰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에서는 신장으로 유입되는 혈류가 감소하지만 신장 실질은 보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나트륨과 수분의 재흡수가 증가하여 FENa는 1% 미만, 소변 나트륨은 감소, 요비중은 증가합니다. 또한 요소의 재흡수가 증가하면서 BUN/Cr 비가 상승합니다. 이 과정에서 농축된 소변 속 Tamm-Horsfall 단백이 응집하여 **유리양원주(hyaline cast)**가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탈수와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에서 흔히 관찰되는 소견입니다. 반면 **갈색 과립원주(muddy brown granular cast)**는 세뇨관 상피세포 손상을 의미하므로 급성세뇨관괴사를 시사하는 중요한 소견입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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