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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90·91회] 메르시 KMLE 의사국가고시 대비 문제은행문제집 보기
신장
문제
72세 남자가 3일 전부터 소변량이 감소하고 전신 쇠약감이 발생하여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4일 전부터 심한 설사와 구토가 지속되었으며, 최근에는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였다. 신체진찰에서 혈압은 88/56 mmHg, 맥박은 112회/분, 체온은 36.7℃였다. 구강점막은 건조하였고 피부 긴장도는 감소되어 있었다.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핵심 해설
환자는 지속적인 설사와 구토로 심한 탈수가 발생하였고, 저혈압과 빈맥, 점막 건조 및 피부 긴장도 감소가 동반되어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는 BUN이 크레아티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하여 BUN/Cr 비가 증가하였으며, 소변검사에서는 FENa 0.5%, 소변 나트륨 12 mEq/L, 요비중 1.030으로 신장이 나트륨과 수분을 적극적으로 재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신장 실질 손상이 아니라 신장 관류 감소에 의한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또한 요침사에서 관찰되는 **유리양원주(hyaline cast)**는 Tamm-Horsfall 단백(Uromodulin)이 농축된 소변에서 응집되어 형성되는 원주입니다. 탈수나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에서 흔히 관찰될 수 있으며, 세뇨관 손상을 의미하는 병적인 원주는 아닙니다. 반면 급성세뇨관괴사에서는 손상된 세뇨관 세포와 단백질이 응집하여 **갈색 과립원주(muddy brown granular cast)**가 특징적으로 관찰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에서는 신장으로 유입되는 혈류가 감소하지만 신장 실질은 보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나트륨과 수분의 재흡수가 증가하여 FENa는 1% 미만, 소변 나트륨은 감소, 요비중은 증가합니다. 또한 요소의 재흡수가 증가하면서 BUN/Cr 비가 상승합니다. 이 과정에서 농축된 소변 속 Tamm-Horsfall 단백이 응집하여 **유리양원주(hyaline cast)**가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탈수와 신전성 급성콩팥손상에서 흔히 관찰되는 소견입니다. 반면 **갈색 과립원주(muddy brown granular cast)**는 세뇨관 상피세포 손상을 의미하므로 급성세뇨관괴사를 시사하는 중요한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