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남자가 조영증강 복부 CT를 시행한 뒤 소변량이 감소하여 내원하였다. 환자는 15년 전부터 제2형 당뇨병과 만성콩팥병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검사 전 혈청 크레아티닌은 2.1 mg/dL였다. 조영제 투여 후 36시간부터 소변량이 감소하였고 특별한 저혈압이나 출혈은 없었다.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 백혈구: 8,200/μL (4,000-10,000)
• 혈색소: 11.2 g/dL (13.0-17.0)
• 혈소판: 226,000/μL (150,000-400,000)
• BUN: 41 mg/dL (8-20)
• Creatinine: 3.0 mg/dL (0.6-1.2)
• Sodium: 139 mEq/L (135-145)
• Potassium: 4.8 mEq/L (3.5-5.0)
소변검사는 다음과 같다.
• 요비중: 1.018
• 단백질: 음성
• 적혈구: 0-1/고배율시야
• 백혈구: 0-2/고배율시야
• FENa: 0.8%
1신전성 급성콩팥손상
2급성세뇨관괴사
3조영제 유발 급성콩팥손상✓ 정답
4급성간질신염
5양측 요로폐쇄에 의한 신후성 급성콩팥손상
해설
만성콩팥병과 당뇨병을 가진 환자에서 조영제 투여 후 24~48시간 이내 혈청 크레아티닌이 상승한 전형적인 조영제 유발 급성콩팥손상입니다.
핵심 해설
조영제 유발 급성콩팥손상은 조영제 투여 후 대개 24~48시간 내 혈청 크레아티닌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위험인자로는 만성콩팥병, 당뇨병, 고령, 탈수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FENa가 1% 미만으로 신전성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이후에는 세뇨관 손상이 진행되면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본 증례는 조영제 노출 시점과 신기능 악화의 시간적 관계, 기존 위험인자를 모두 만족하므로 조영제 유발 급성콩팥손상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정답 근거 및 병태생리
조영제는 신혈관 수축으로 신수질 허혈을 유발하고, 활성산소 생성과 직접적인 세뇨관 독성을 통해 급성콩팥손상을 일으킵니다. 대부분 조영제 투여 후 2448시간 이내 혈청 크레아티닌이 상승하기 시작하며, 35일경 최고치에 도달한 뒤 회복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특히 당뇨병과 기존 만성콩팥병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