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소아 환자의 목감염(Pharyngitis) 증상과 인두 검사 소견(회백색 막)을 보고 의심해야 할 질환을 묻는 전형적인 국시 빈출 문항입니다.
핵심! '회백색 막(Grayish-white pseudomembrane)'은
디프테리아(Diphtheria)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이 생산하는 독소(exotoxin)가 인두 점막에 섬유소성 염증을 일으켜 형성한 이 막은, 떨어져 나가면 기도를 막을 수 있고(질식 위험), 독소가 전신으로 흡수되어 심근염(Myocarditis)이나 신경염(Neuritis)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④번
디프테리아(Diphtheria)입니다. 문제의 핵심 단서를 분석해 볼게요.
1.
전구 증상 (Prodrome): "3일 전부터 고열, 기침, 콧물"은 디프테리아의 초기 비특이적 상기도 감염 증상과 일치합니다.
2.
특징적인 증상 (Characteristic Symptoms): "갑자기 입 주위 수포", "삼키기 어려움(연하 곤란, Dysphagia)", "침 흘림(Drooling)"은 인두와 후두의 심한 염증과 막(Membrane) 형성으로 인한 통증과 기도 협착을 의미합니다.
3.
결정적 소견 (Pathognomonic Sign): "인두 검사에서 편도 주위에 회백색 막"은 디프테리아의 병인(Pathognomonic) 소견입니다. 이 막은 억지로 떼어내면 출혈이 생깁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각 오답이 왜 틀렸는지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①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 감염: 감염단핵구증(Infectious mononucleosis)을 일으키며, 인두염, 림프절 종창, 비장 비대 등이 특징입니다. 편도에 막이 생길 수는 있으나 전형적으로 회백색의 치즈 같은 삼출물(Exudate)이지 디프테리아처럼 딱딱한 막(Membrane) 형태는 아닙니다.
②
단순포진 구내염(Herpetic gingivostomatitis): 주로 구강 점막, 잇몸, 혀에 작은 물집(Vesicle)과 궤양(Ulcer)이 발생합니다. 편도에 막이 생기지 않고, 고열과 함께 잇몸 출혈이 흔합니다.
③
급성 후두개염(Acute epiglottitis):
Red Flag!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Hib) 감염으로 인한 급성 기도 폐쇄 응급상황입니다. 침 흘림, 삼킴 곤란, 목소리 변화(Muffled voice), 발열은 유사하지만, 인두 검사 시 편도는 정상이고 후두개(Epiglottis)가 체리처럼 붉게 부어오릅니다.
혼동 주의! 후두개염이 의심되면 인두 검사(혀 누르기)는 절대 금기이며(기도 폐쇄 유발 위험), 문제의 '회백색 막' 소견이 없습니다.
⑤
편도 주위 농양(Peritonsillar abscess): 편도 주위에 고름(Pus)이 차서 편도가 한쪽으로 심하게 부어오르고, 입을 벌리기 어려움(Trismus)이 특징입니다. 인두 검사상 회백색 막이 아닌 편도의 심한 발적과 팽창이 관찰됩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디프테리아는 예방접종(DPT)으로 예방 가능하지만, 접종률이 낮은 지역이나 성인에서 드물게 발생합니다. 1급 응급구조사가 알아야 할 핵심은
신속한 기도 확보(Airway management)와
항독소(Antitoxin) 투여를 위한 의료지도 요청입니다. 막이 떨어져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기관내삽관(Endotracheal Intubation)이나 기관절개술(Cricothyrotomy)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디프테리아 독소는 항생제(페니실린 또는 에리트로마이신)로는 중화되지 않으므로, 디프테리아 항독소(Diphtheria antitoxin) 투여가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 치료입니다.
개념 정리: 소아 급성 상기도 폐쇄(Acute upper airway obstruction)의 주요 감별 질환
| 질환 | 핵심 특징 | 주요 증상 | 응급처치 포인트 |
|---|
| 디프테리아 | 편도/인두의 회백색 막 | 발열, 연하곤란, 침 흘림, 목 쉼, 막에 의한 기도 폐쇄 | 기도 확보 (삽관/기관절개술 준비) 항독소 + 항생제 투여 (의료지도) |
| 급성 후두개염 | 후두개 부종 (체리처럼 붉게) | 갑작스러운 발열, 침 흘림, 목소리 변화(Muffled voice), 기도 폐쇄 위험 | 절대 금기! 인두 검사 금지 앉은 자세 유지 후 신속한 기도 확보 |
| 크룹(Croup) | 성문하 부종 (Subglottic edema) | 야간 악화, 컹컹거리는 기침(Barking cough), 흡기성 천명(Stridor) | 안정, 습기 찬 공기, 스테로이드 투여 (의료지도) |
핵심 처치 포인트: 디프테리아 의심 환자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것은 인후 배양(Culture)을 위해 면봉으로 막을 억지로 떼어내는 행위입니다. 이는 심한 출혈과 함께 막이 기도로 흡인(Aspiration)되어 급성 질식(Asphyxia)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암기 팁: "디프테리아 =
디~지막하게
프~터지는
회백색 막"이라고 외워보세요. 기억에 오래 남을 거예요!
국시 빈출 포인트: 디프테리아는 '회백색 막' 하나만 보고도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급성 후두개염(인두 검사 금기)과의 감별을 같이 물어보거나, 응급처치(기도 확보 우선)로 연결되는 사례형 문제로 변형될 수 있으니 두 질환의 차이점을 확실히 익혀두세요.
기출 변형 주의!: "구급차에 도착한 5세 아동이 침을 흘리며 숨을 얕게 쉬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숨을 못 쉬는 것 같다'고 합니다. 입을 벌려보니 편도가 회백색 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응급구조사의 첫 번째 행동은?" → 정답은
기도 개방 유지 및 필요 시 기도 보조기(또는 기관내삽관) 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