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임신 36주에 갑작스러운 **복통(통증)**과 함께 **선홍색 질 출혈**이 발생했고, 복부 촉진 시 **자궁이 경직(Tetanic uterus)**되어 있으며 **저혈압 및 빈맥**이 동반되었습니다. 초음파에서 **태반 후방 혈종**이 의심됩니다. 이는
태반 조기 박리(Placental abruption)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태반 조기 박리는 정상적으로 부착된 태반이 분만 전에 자궁벽에서 분리되는 질환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박리 부위의 출혈이 태반과 자궁벽 사이에 혈종을 형성하고, 이 혈종이 자궁근층을 자극하여 **강직성 자궁 수축(Tetanic contraction)**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출혈이 자궁 내에 저류되면 외부로 보이는 출혈량이 실제보다 적을 수 있어(숨은 출혈) 환자의 혈역학적 불안정(저혈압, 빈맥)을 과소평가하기 쉽습니다.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질환은
태반 조기 박리(Placental abruption)이며, 이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한 산과적 응급상황입니다. 즉시 태아 상태 평가와 함께 산모의 혈역학적 안정화를 위한 수액 소생술 및 응급 제왕절개 분만을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임신 3분기 통증성 질 출혈 + 자궁 경직 →
태반 조기 박리 의심 → 초음파로 태반 후 혈종 확인 → 산모 활력징후 안정화 및 태아 심박동 감시 → 태아 상태 불량/산모 불안정 시
응급 제왕절개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출혈 양상 | 통증 | 자궁 상태 | 초음파 소견 |
|---|
| 태반 조기 박리 | 통증 동반, 선홍색/암적색 | 심한 복통 (지속적) | 경직, 압통 | 태반 후방 혈종 |
| 전치 태반 | 무통성, 선홍색 | 통증 없음 | 이완, 압통 없음 | 태반이 자궁경부 내구를 덮음 |
| 자궁 파열 | 통증 동반, 출혈 | 극심한 복통 | 태아 부분 촉지 가능 | 자궁벽 결손 |
KMLE 족보 암기법
**"통증 있는 출혈 = 태반 조기 박리 / 통증 없는 출혈 = 전치 태반"**
TTP: Tetanic uterus (강직 자궁) + Tender (압통) + Painful bleeding (통증성 출혈) = 태반 조기 박리
PPP: Painless (무통) + Painless (무통) + Placenta previa (전치 태반)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에서 핵심은 **"통증의 유무"**입니다. 전치 태반(Placenta previa)은 통증 없는 선홍색 출혈(Painless bright red bleeding)이 특징인 반면, 태반 조기 박리는 심한 복통과 자궁 경직이 동반됩니다. 또한, 태반 조기 박리에서 초음파가 항상 진단적이지는 않습니다. 혈종이 작거나 급성기에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임상적 의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활력징후가 불안정하다면 출혈량이 적어 보여도 태반 조기 박리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