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임신 28주 산모가 질 출혈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통증 없는 질 출혈이 있으며 태아 심박수는…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32세 임신 28주 산모가 질 출혈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통증 없는 질 출혈이 있으며 태아 심박수는 정상이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해설
임신 3분기 무통성 질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치태반이다. 태반 조기 박리는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임신 3분기(28주)에 통증 없는 질 출혈을 주소로 내원했으며, 태아 심박수는 정상입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은 전치태반(Placenta Previa)을 가장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전치태반의 전형적인 증상은 임신 후반기에 발생하는 갑작스럽고, 통증 없으며, 밝은 붉은색의 질 출혈입니다. 출혈은 자궁 수축 없이 발생하며, 태아 상태는 초기에는 대개 정상입니다. 본 증례의 "임신 28주", "통증 없는 질 출혈", "정상 태아 심박수"는 전치태반의 교과서적 증상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하부에 부착되어 자궁내구를 부분적 또는 완전히 덮는 상태입니다. 자궁 하부는 임신 후반기에 얇아지고 늘어나면서 태반 부착 부위가 박리되어 출혈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감별 포인트! 태반 조기 박리(Abruptio Placentae)는 통증성 자궁 수축과 함께 어둡고 지속적인 질 출혈이 발생하며, 태아 고통(Fetal distress) 징후가 흔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다른 선택지들은 임상 양상이 맞지 않습니다. ① 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은 가능성은 있으나, 산전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고, 통증 없는 출혈보다는 접촉 출혈(성관계 후 출혈)이 더 흔합니다. ② 융모양막염(Chorioamnionitis)은 주로 발열, 자궁 압통, 악취 나는 질 분비물이 주요 증상이며, 출혈만 단독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③ 자궁 파열(Uterine Rupture)은 심한 복통, 태아 심박수 이상, 쇼크 증상이 동반되는 긴급한 상황입니다. ⑤ 태반 조기 박리는 앞서 설명한 대로 통증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본 증례와 다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2세 G1P0, 임신 28주 산모. 갑자기 시작된 밝은 붉은색 질 출혈로 응급실 내원. 복통이나 자궁 수축은 없음. 활력징후 안정적. 태아 심박수 모니터링 상 정상 범위.

진단적 접근: 1. 절대 금기! 질 내진(Digital vaginal exam)은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전치태반이 의심될 때 질 내진을 하면 대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가장 먼저 할 검사: 경복부 초음파(Transabdominal Ultrasound)입니다. 태반의 위치와 자궁내구와의 관계를 확인하여 전치태반을 진단합니다. 3. 필요 시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경질초음파(Transvaginal Ultrasound)를 숙련된 의사가 조심스럽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1. 응급 조치: 활력징후 모니터링, 대정맥로 확보, 수액 공급, 혈액형 교차시험(Cross-matching) 준비. 2. 보존적 치료: 출혈이 멈추고 태아 상태가 안정적이며 임신 주수가 34주 미만일 경우, 절대 안정(Absolute bed rest)과 입원 관찰을 통해 임신 주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3. 분만: 대량 출혈, 태아 고통, 또는 만삭(보통 36-37주)에 도달한 경우 제왕절개(Cesarean section)를 시행합니다. 전치태반은 질식 분만의 금기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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