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 조기 박리에서 모체에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태반 조기 박리에서 모체에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은?

해설
태반 조기 박리 시 태반 후면에서의 출혈로 인해 조직 인자가 모체 혈류로 유입되어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태반 조기 박리(Abruptio Placentae)의 병태생리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체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묻는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태반 조기 박리는 정상 위치에 부착된 태반이 분만 전에 조기 박리되는 상태로, 특징적으로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 자궁 압통, 경직, 질 출혈을 보입니다. 이 환자에게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출혈로 인한 쇼크와 함께 발생하는 Pathognomonic! 합병증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태반이 조기 박리되면 태반 후면에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이때 손상된 태반 조직과 탈락막에서 조직 인자(Tissue Factor)가 대량으로 모체 혈액순환계로 유입됩니다. 조직 인자는 외인성 응고 경로를 활성화시켜 광범위한 미세 혈관 내 혈전 형성을 유발합니다. 이 과정에서 섬유소원(Fibrinogen), 혈소판(Platelet) 등 응고 인자가 급격히 소모되고, 동시에 섬유소 용해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출혈 경향이 증가하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 장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가 발생합니다. DIC는 태반 조기 박리 모체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다른 선택지들은 태반 조기 박리와 직접적인 병태생리적 연관성이 없습니다. ① 급성 신우신염은 임신 중 요로 감염과 관련 있고, ② 간경변증은 만성 간 질환, ③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내분비 질환, ⑤ 심내막염은 감염성 심장 질환으로, 태반 박리로 인해 특별히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2세 임신 34주 여성이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과 함께 어두운 색의 질 출혈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자궁은 단단하고 압통이 있으며, 태아 심박동은 불규칙합니다. 혈압은 90/60 mmHg로 낮고, 맥박은 빠릅니다.

진단적 접근: 가장 먼저 태아 모니터링과 모체 활력 징후 평가가 필요합니다. 확진을 위해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으나, 태반 후면의 출혈은 초음파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임상 소견이 더 중요합니다. DIC를 평가하기 위해 섬유소원, 혈소판 수, 프로트롬빈 시간(PT), 활성화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aPTT), D-dimer를 포함한 응고 검사를 긴급히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 계획: 치료의 핵심은 즉시 분만입니다. 태아가 생존 가능한 주수라면 응급 제왕절개를 계획합니다. 모체의 DIC와 출혈성 쇼크를 교정하기 위해 대량 수액 공급과 함께 신선 동결 혈장(FFP), 농축 적혈구, 농축 혈소판, 크리오프레시피테이트 등의 혈액 제제를 수혈합니다. 섬유소원 수치가 매우 낮은 경우 크리오프레시피테이트가 특히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태반 조기 박리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질 내 진찰은 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DIC가 진행 중일 때는 헤파린(Heparin) 등의 항응고제 사용이 금기입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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