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남자가 소변량이 줄었다며 병원에 왔다. 7년 전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진단받았으며 최근 복수가 심해져 입원 치료 중이다. 입원 당시 하루 소변량은 약 900 mL였으나 이후 점차 감소하여 최근 24시간 동안 320 mL의 소변을 보았다. 혈압 98/62 mmHg, 맥박 94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4℃이다. 공막에 황달이 있고 복부는 팽만되어 있으며 이동둔탁음이 있다. 발열, 옆구리 통증 및 배뇨통은 없다. 이뇨제를 중단하고 혈관 내 용적을 보충하였으나 신기능과 소변량의 뚜렷한 호전이 없었다. 이 환자에서 신기능 저하의 원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혈색소: 10.7 g/dL (참고치 13.0~17.0)
• 혈소판: 7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혈액화학검사]
• 혈액요소질소(BUN): 44 mg/dL (참고치 7~20)
• 크레아티닌: 2.9 mg/dL (참고치 0.7~1.3)
• Na⁺: 126 mEq/L (참고치 135~145)
• K⁺: 4.8 mEq/L (참고치 3.5~5.0)
[소변검사]
• 단백질: 음성
• 적혈구: 0~1/HPF (참고치 0~2)
• 백혈구: 0~2/HPF (참고치 0~5)
• 소변 Na⁺: 5 mEq/L
1급성세뇨관괴사
2급성간질신염
3간신증후군✓ 정답
4급성신우신염
5사구체신염
해설
진행성 간경변증과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 핍뇨와 크레아티닌 상승이 발생하였고, 이뇨제 중단 및 혈관 내 용적 보충에도 신기능이 회복되지 않았다. 소변 Na⁺가 매우 낮으며 단백뇨, 혈뇨, 농뇨가 없어 구조적 신질환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다. 따라서 간신증후군(HRS-AKI)이 가장 적절하다.
핵심 해설
간신증후군(HRS)은 진행성 간경변증 및 문맥고혈압 환자에서 발생하는 기능성 신부전이다.
문맥고혈압으로 내장혈관이 확장되면서 유효 동맥혈액량이 감소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교감신경계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가 활성화된다. 결과적으로 신혈관 수축과 신장 관류 감소가 발생하여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다.
이 환자는 간경변증과 복수가 있는 상태에서 핍뇨와 크레아티닌 상승이 발생하였다. 이뇨제를 중단하고 혈관 내 용적을 보충했음에도 신기능이 회복되지 않았으며, 소변 Na⁺가 5 mEq/L로 매우 낮다.
또한 단백뇨, 혈뇨 및 농뇨가 없어 사구체신염, 간질신염, 신우신염과 같은 구조적 신질환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다.
따라서 간신증후군(HRS-AKI)이 가장 적절하다. 치료에서는 혈관 내 용적 평가 및 알부민 투여와 함께 테를리프레신 등의 혈관수축제를 고려하며, 적합한 환자에서 간이식이 근본적인 치료이다.
정답 근거
• 진행성 간경변증 및 복수
• 하루 소변량 320 mL로 감소
• 크레아티닌 2.9 mg/dL로 상승
• 이뇨제 중단 및 용적 보충에도 신기능 호전 없음
• 소변 Na⁺ 5 mEq/L로 매우 낮음
• 단백뇨, 혈뇨 및 농뇨 없음
→ 구조적 신손상보다 기능성 신부전 시사
→ 간신증후군(HRS-A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