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독특한 언어적 특성인
반향어(Echolalia)의 유형을 묻고 있어요. 반향어는 타인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의미하며, 즉시 따라 하는
즉시 반향어(Immediate Echolalia)와 시간이 지난 후 따라 하는
지연된 반향어(Delayed Echolalia)로 나뉩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특정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대사를 상황에 맞지 않게 시도 때도 없이 중얼거리는" 행동은 과거에 들었던 말을 시간이 지난 후 의미 없이 반복하는 전형적인
지연된 반향어(Delayed Echolalia)의 예시예요.
핵심! 작업치료 중재 시 지연된 반향어는 단순한 무의미한 반복이 아니라 자기 조절, 의사소통 시도, 또는 정보 처리의 한 형태일 수 있으므로, 그 기능을 평가하고 적절한 의사소통 방식으로 대체해 주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실어증(Aphasia)은 뇌졸중(Stroke)이나 외상성 뇌손상(TBI) 등으로 인해 언어 중추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후천적 언어 장애입니다. 언어 표현, 이해, 읽기, 쓰기 능력에 결함이 생기며, 자폐 아동의 발달적 특성인 반향어와는 원인이 완전히 다릅니다.
②
조음 장애(Articulation Disorder)는 말소리(음소)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는 기능적 말 장애입니다. "포도"를 "포도"라고 말해야 하는데 "토도" 또는 "포오도"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반향어는 말소리 자체의 정확성보다 언어를 반복하는 행동 특성이 핵심입니다.
④
선택적 함구증(Selective Mutism)은 언어 능력은 정상이지만 특정 사회적 상황(예: 학교, 낯선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집에서는 말을 잘하지만 학교에서는 전혀 말을 하지 않는 경우로, 자폐 아동이 장소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말하는 반향어와는 상반된 특성을 보입니다.
⑤
수용성 언어 장애(Receptive Language Disorder)는 타인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에 결함이 있는 발달성 언어 장애입니다. 지시 따르기, 질문 이해하기 등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반향어 아동은 오히려 들은 말을 기계적으로 따라 하는 특성을 보이며, 수용 언어 능력과는 별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념 정리
| 구분 | 즉시 반향어 (Immediate Echolalia) | 지연된 반향어 (Delayed Echolalia) |
|---|
| 정의 | 들은 말을 즉시 앵무새처럼 따라 함 | 과거에 들은 말을 시간이 지난 후 반복 |
| 예시 | "물 마실래?" → "물 마실래?" | 며칠 전 본 만화 대사를 갑자기 혼잣말처럼 반복 |
| 주요 특징 | 상대방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처리 시간을 벌기 위해 사용 | 상황과 무관하게 반복되며, 자기 자극이나 감정 표현 기능을 할 수 있음 |
치료 원리 포인트
작업치료 및 언어치료 중재 시 반향어를 완전히 없애기보다 그
의사소통적 기능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아동이 "텔레비전 끌까?"라는 대사를 반복적으로 말한다면, 이는 단순 반향이 아니라 실제로 "나 지금 이 소리가 너무 싫어요"라는 의사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이때 작업치료사는 시각적 스케줄(Visual Schedule), 그림 교환 의사소통 체계(PECS, Picture Exchange Communication System) 등을 이용해 적절한 대체 의사소통 방법을 가르치게 됩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언어적 특성은 국가시험에 단골로 출제되는 주제입니다. 반향어 외에도
대명사 반전(Pronoun Reversal) ("내가" 대신 "네가"를 사용하여 자신을 지칭),
신조어(Neologism) 사용,
운율 장애(Prosody Disorder) (로봇 같은 억양) 등도 함께 묶어서 정리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