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심재성 2도 화상을 입고 아래팔에 STSG를 받은 35세 남성 환자가 병동에 있습니다. 수술 2일 후, 담당 작업치료사가 손목과 손가락 구축 예방을 위해 아래팔-손목 보조기를 재적용하러 왔어요. 어제 적용된 스플린트가 조금 느슨해 보이고, 이식편 위에 핏자국이 약간 번져 있습니다. 환자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을 때 손목이 시큰거린다고 호소해요.
평가 및 중재 전략 (Evaluation & Intervention)가장 먼저 스플린트를 제거하며 이식편 상태를 육안으로 평가합니다. 핵심! 핏자국은 스플린트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인한 전단력 또는 국소 압력 과다를 의미할 수 있어요. 스플린트 내부의 패딩이 눌리거나 밀려서 단단한 부분이 이식편에 직접 닿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스플린트를 재적용할 때는 관절 각도를 의사 처방에 맞게 유지하면서도, 스트랩을 과도하게 당기지 않고 피부와 보조기 사이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둡니다.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제거할 때는 반드시 이식 부위를 한 손으로 살짝 고정한 채, 보조기를 피부 표면과 평행하게 끌지 않고 수직으로 들어 올리거나 내려놓아야 전단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환자에게 손목 시큰거림은 국소 압력의 신호일 수 있으니 즉시 알리도록 교육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적색 경고(Red Flag)! 통증 증가, 악취, 분비물 증가, 이식편 색 변화(보라색, 검은색)는 이식 실패나 감염의 징후입니다. 이런 경우 절대 혼자 판단하지 말고 즉시 담당 의사에게 보고하고, 스플린트 착용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복약지도 프로토콜
환자와 보호자에게 스플린트 착용 및 탈착 방법을 직접 시연하고 재교육하세요. 특히 "보조기를 피부에 문지르듯이 빼면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수직으로 분리하세요"라고 강조해야 합니다. 통증이 느껴지면 참지 말고 간호사 스테이션이나 작업치료실에 바로 연락하도록 알려주세요.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화상 환자에게 스플린트는 구축을 막는 생명줄이지만, 이식편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어요. 우리의 손기술 하나로 이식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갈릴 수 있어서 무척 긴장되는 순간이지만, 그만큼 작업치료사가 환자의 기능 회복에 결정적 기여를 하는 순간이기도 해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결국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앞당기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