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 분비 증후군(SIADH)은 혈관 바소프레신(ADH) 분비가 생리적 조절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과다 분비되는 상태입니다. ADH는 신장 집합관에서 아쿠아포린-2(AQP2) 수용체를 통해 수분 재흡수를 촉진하므로, 체내에 자유 수분이 과도하게 저류됩니다. 이로 인해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며, 이는 SIADH의 핵심 진단 기준 중 하나입니다. 세포외액량이 증가하지만 부종은 드물고, 요삼투압은 혈장 삼투압에 비해 부적절하게 높게 유지됩니다. 혈청 나트륨은 보통 135 mEq/L 미만으로 감소하고, 심한 경우 120 mEq/L 이하로 떨어져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청 삼투압은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해 감소하며(<275 mOsm/kg), 요삼투압은 100 mOsm/kg 이상으로 부적절하게 농축된 소견을 보입니다. 요비중은 수분 재흡수로 인해 소변이 농축되므로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임상 실무 가이드• SIADH 진단을 위해서는 저나트륨혈증, 저혈장 삼투압(<275 mOsm/kg), 부적절하게 높은 요삼투압(>100 mOsm/kg), 정상 혈량 상태, 정상 부신·갑상선·신장 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수분 제한(1일 800~1000 mL 이하)이며, 급성 중증 저나트륨혈증에는 3% 고장성 식염수를 신중히 투여합니다.• 혈청 나트륨 교정 속도는 24시간에 8~10 mEq/L 이하로 제한해야 중심교뇌수초용해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톨밥탄 등 바소프레신 V2 수용체 길항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나트륨 교정 속도에 유의해야 합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 분비 증후군 — 바소프레신(ADH)이 생리적 조절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과다 분비되어 수분 저류와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폐소세포암, 중추신경계 질환,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 — 혈청 나트륨 농도가 135 mEq/L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로, 오심, 두통, 혼돈, 경련, 의식 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SIADH에서는 희석성 기전으로 발생합니다.
혈청 삼투압 — 혈액 내 용질 입자의 총 농도로, 정상 범위는 275~295 mOsm/kg입니다. 주로 나트륨, 포도당, 요소에 의해 결정되며 SIADH에서는 수분 과잉으로 감소합니다.
요비중 — 소변의 농축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정상 범위는 1.010~1.030입니다. SIADH에서는 수분 재흡수 증가로 소변이 농축되어 요비중이 높게 측정됩니다.
아쿠아포린-2 — 신장 집합관 세포의 관강막에 존재하는 수분 통로 단백질로, 바소프레신 자극에 의해 세포 내에서 세포막으로 이동하여 수분 재흡수를 촉진합니다. SIADH의 병태생리에서 핵심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