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내장 돌출(Evisceration)은 수술 후 봉합 부위가 벌어져 복강 내 장기가 외부로 노출되는 외과적 응급 상황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응급 처치는 노출된 장기의 수분 유지 및 감염 방지입니다. 장기가 마르면 조직 괴사가 발생하므로, 멸균 생리식염수에 적신 거즈로 환부를 덮어 촉촉하게 보호하고, 즉시 수술적 교정을 준비해야 합니다. 장기를 함부로 밀어 넣거나 압박하면 손상을 악화시키고 복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금기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내장 돌출이 의심되면 환자를 반드시 침상 안정시키고 무릎을 굽힌 반좌위(Knee-chest position 또는 Low Fowler's position)를 취해 복벽 긴장을 줄여야 합니다. 활력징후를 모니터링하면서 통증과 불안을 관리하고, 장기의 색깔과 습윤 상태를 지속적으로 사정합니다. 이송 전까지 노출된 장기를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밀어 넣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핵심 개념
Evisceration — 수술 후 봉합 부위의 완전한 벌어짐으로 인해 복강 내 장기가 복벽 밖으로 완전히 노출되는 현상입니다.
Dehiscence — 상처 벌어짐. 피부와 피하조직 봉합이 분리된 상태로, 근막층까지 분리되면 내장 돌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멸균 생리식염수 거즈 (Sterile Saline Dressing) — 0.9% 염화나트륨 용액에 적신 멸균 거즈로, 조직의 수분을 유지하고 세균 오염을 막아 외부로 노출된 장기를 보호하는 데 사용됩니다.
복압 (Intra-abdominal Pressure) — 복강 내부의 압력. 기침, 구토, 배변 시 힘주기 등으로 인해 상승할 수 있으며, 복벽 봉합 부위에 부담을 주어 탈장이나 내장 돌출을 유발합니다.
반좌위 (Fowler's Position) — 상체를 45~60도 정도 올린 자세. 무릎을 약간 굽혀 복벽의 긴장을 줄여 복부 수술 후 상처 부위의 장력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