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감염은 접촉 격리 대상입니다. 접촉 격리의 핵심 원칙은 병원체의 직접·간접 접촉 전파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와 접촉하는 모든 의료인은 가운과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환자에게 사용하는 청진기, 체온계, 혈압계 등의 의료 기구는 환자 전용으로 사용하여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만약 전용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다른 환자에게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VRE는 주로 의료진의 손이나 오염된 의료 기구를 통해 전파되므로,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격리실 입구에 전용 가운, 장갑, 손 소독제를 비치해야 합니다. 환자 퇴실 후에는 병실 표면과 자주 접촉하는 물품(침대 난간, 콜벨 등)에 대한 환경 소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식기는 1회용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상적인 세척으로 충분합니다. VRE 보균자 또는 감염자는 다제내성균 전파 방지를 위해 원칙적으로 1인실 격리가 권고되며, 코호트 격리도 가능합니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 장구균(Enterococcus) 중 강력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획득한 균주를 의미합니다.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면역 저하 환자에게 기회 감염을 일으키며,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균의 일종입니다.
접촉 격리 (Contact Precautions) — 환자나 오염된 환경과의 직접 또는 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에 적용하는 격리 방법입니다. 단독 병실 사용, 가운과 장갑 착용, 전용 의료 기구 사용이 핵심 원칙입니다.
다제내성균 — 여러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을 통칭합니다. 대표적으로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VRE, 다제내성 녹농균 등이 있으며, 철저한 감염 관리가 필요합니다.
표준 주의 (Standard Precautions) —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는 기본적인 감염 관리 원칙입니다. 손 위생, 체액 노출 시 개인 보호구(장갑, 가운 등) 착용, 안전한 주사 행위 등을 포함합니다.
코호트 격리 (Cohort Isolation) — 동일한 감염병을 가진 환자들을 한 공간(병실)에 함께 격리하는 방식입니다. 1인실이 부족할 경우,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 병원체 보유 환자끼리 집단 격리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