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핵심 해설
척추 마취(Spinal anesthesia)는 지주막하강(Subarachnoid space)에 국소 마취제를 주입하여 척수 신경 뿌리를 차단하는 마취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경막(Dura mater)과 지주막(Arachnoid mater)에 바늘 천자가 발생합니다. 시술 후 환자가 머리를 들거나 조기에 거동하면, 중력과 체위 변화로 인해 뇌척수액(CSF)이 천자 부위로 누출될 수 있습니다. 뇌척수액 누출은 두개내압(ICP)을 감소시키고, 뇌를 지지하는 부력이 사라져 뇌가 아래로 처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막과 혈관, 신경이 견인되어 체위성 두통(Post-dural puncture headache, PDPH)이 발생합니다. PDPH는 앉거나 서 있을 때 악화되고 누우면 호전되는 특징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술 후 6~8시간 동안 머리를 낮게 유지하고 평평하게 누워 있는 것(침상 안정)이 표준 간호 중재입니다. 출혈, 혈전, 복부 팽만, 하지 마비는 척추 마취 후 나타날 수 있는 다른 합병증이지만, 앙와위를 유지하는 주된 목적은 뇌척수액 누출 방지와 그에 따른 두통 예방에 있습니다.
정답: 3번
임상 시나리오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에서는 척추 마취 후 PDPH 예방을 위해 24G 이하의 가는 바늘(Pencil-point needle, Whitacre needle 등)을 사용하여 경막 천공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에게 수술 후 6~8시간 동안 베개 없이 평평하게 누워 있도록 교육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만약 PDPH가 발생했다면, 환자를 앙와위로 안정시키고 수액 요법, 카페인 투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두통은 경막외 혈액 패치(Epidural blood patch)를 시행하여 천자 부위를 막아줍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