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남자가 최근 심해진 전신 쇠약감과 식욕저하로 병원에 왔다. 20년 가까이 거의 매일 술을 마셔 왔으며 최근에는 하루 소주 1~2병을 마셨다고 한다. 2주 전부터 식사량이 크게 줄었고 며칠 전부터 가족들이 눈이 노랗게 변했다고 하였다. 복통은 심하지 않았으며 발열이나 오한은 없었다. 진찰에서 의식은 명료하고 공막에 황달이 관찰된다. 간은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3 cm 정도 만져지며 약간의 압통이 있다. 복수나 하지부종은 관찰되지 않는다. 혈압 108/66 mmHg, 맥박 94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7.1℃이다. 혈액검사에서 신기능은 정상이며 활동성 감염을 시사하는 소견은 없다. 다음 치료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백혈구 11,8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색소 11.8 g/dL (참고치 13~17)
• 평균적혈구용적(MCV) 104 fL (참고치 80~100)
[간기능검사]
• AST 214 U/L (참고치 10~40)
• ALT 92 U/L (참고치 7~40)
• 총 빌리루빈 12.6 mg/dL (참고치 0.2~1.2)
• 알부민 3.1 g/dL (참고치 3.5~5.2)
• 프로트롬빈시간 23.0초 (대조군 12.0초)
• INR 1.9 (참고치 0.8~1.2)
[신장기능검사]
• 크레아티닌 0.9 mg/dL (참고치 0.6~1.2)
1락툴로오스
2프레드니솔론✓ 정답
3테노포비르
4우르소데옥시콜산
5아자티오프린
해설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력과 황달, AST > ALT, 고빌리루빈혈증 및 프로트롬빈시간 연장을 종합하면 알코올성 간염에 해당합니다. 프로트롬빈시간과 빌리루빈을 이용한 Maddrey discriminant function이 32를 초과하는 중증 알코올성 간염이며, 감염이나 신부전 등 뚜렷한 금기가 없다면 프레드니솔론을 고려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약 20년간의 과도한 음주력에 이어 식욕저하, 전신 쇠약감 및 황달이 발생하였고 AST가 ALT보다 높습니다. 총 빌리루빈이 12.6 mg/dL로 현저하게 증가하고 프로트롬빈시간도 연장되어 있어 중증 알코올성 간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Maddrey discriminant function(MDF)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MDF = 4.6 × (환자 PT - 대조군 PT) + 총 빌리루빈
= 4.6 × (23.0 - 12.0) + 12.6
= 약 63
MDF가 32 이상이면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 해당합니다. 활동성 감염, 위장관 출혈 등 주요 금기가 없고 신기능도 유지되어 있으므로 프레드니솔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알코올 관련 간질환에서 금주와 적절한 영양 공급은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이 문제는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 대한 추가적인 약물치료를 묻고 있으므로 프레드니솔론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력
• 새롭게 발생한 황달
• AST > ALT
• 총 빌리루빈 12.6 mg/dL
• 프로트롬빈시간 23.0초로 연장
• MDF 약 63으로 32 이상
• 활동성 감염이나 신부전 등 뚜렷한 금기 없음
→ 중증 알코올성 간염이므로 프레드니솔론을 고려합니다.
AST/ALT ratio — AST/ALT 비율은 간질환의 원인을 감별하는 중요한 실험실 지표입니다. 비율이 2:1을 초과하면 알코올성 간질환을 강력히 시사하며, 1:1에 가까우면 비알코올성 또는 바이러스성 간염을 의심합니다.
황달 —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 수치 상승으로 피부와 공막이 노랗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간세포 손상, 담도 폐쇄 또는 용혈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본 증례에서는 알코올에 의한 간세포 손상과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 것입니다.
알코올성 간염(Alcoholic Hepatitis) — 알코올성 간염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한 간의 염증성 손상입니다. 임상적으로 우상복부 통증, 황달, 발열을 보일 수 있으며, 실험실 검사에서 AST/ALT > 2와 호중구 증가증이 특징입니다.
우상복부 통증(Right Upper Quadrant Pain) — 우상복부 통증은 간, 담낭, 담도에 문제가 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간피막의 긴장 또는 간 자체의 급성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GGTP (Gamma-Glutamyl Transferase) — GGTP는 담도계 질환과 알코올성 간질환에서 특히 민감하게 상승하는 효소입니다. 알코올 섭취에 의해 유도되므로, 다른 간 효소와 함께 상승할 경우 알코올 원인을 지지하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