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김모 씨(28세, 여성, 회사원).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음.
[주 호소 및 현병력] "제가 한 달에 한 번 꼴로 사람이 바뀌는 것 같아요. 생리 시작하기 일주일쯤 전부터 이유 없이 너무 우울하고, 사소한 일에 폭발적으로 화가 나요. 동료나 가족에게 불합리하게 화를 내고 나면 후회스럽지만 그때는 통제가 안 돼요. 불안감도 심해서 회의 발표가 두려워지고, 집중이 전혀 안 됩니다. 이러다 보니 업무 실수가 잦아지고 동료 관계도 나빠져서 정말 스트레스예요. 그런데 생리가 시작되면 2-3일 사이에 이 모든 감정이 마치 안개처럼 걷히듯 사라져요. 그 후 약 2주간은 정상적으로 생활하다가 다시 그 주기가 반복됩니다. 이 패턴이 최근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어요."
[활력징후 및 신체검진] 내원 당일은 월경 3일째로 증상이 소실된 상태. 혈압 120/80 mmHg, 맥박 72회/분, 체온 36.5°C, 호흡 16회/분. 신체검진상 특이 소견 없음. 월경은 규칙적이고 통증은 보통 수준.
[평가 및 의심 진단] 월경 주기와 연동되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심한 정서 증상(우울, 불안, 분노 조절 장애)이 나타남. 월경 전 불쾌 장애(PMDD)가 강력히 의심됨.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소 2개 월경 주기 동안의 일일 증상 기록지 작성이 필요.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 1. 환자의 고통을 검증하고 정상화하지 말고 인정하기. 2. 증상 일지 작성법을 교육하여 증상-주기 패턴을 객관화하도록 돕기. 3.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권유하고 연결하기 (치료 옵션: 인지행동치료, SSRI 약물 치료, 호르몬 치료 등). 4. 증상이 심한 기간 동안의 스트레스 관리법(호흡 운동, 가벼운 신체 활동)과 대인관계 전략(잠재적 갈등 상황 미리 피하기 등)에 대해 교육하기.
[환자 교육] "김모 씨, 느끼시는 고통이 매우 실재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이는 단순한 '생리 전 변덕'이 아닐 수 있습니다. 먼저, 이 달력에 매일 기분과 신체 증상을 간단히 기록해 보는 것으로 시작해볼까요? 이 기록은 의사 선생님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증상이 심할 때는 무리한 스케줄을 잡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