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 이름: 김모 씨 (가명)
• 나이: 48세
• 성별: 여성
• 직업: 사무직
• 기저질환: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로 6개월 전부터 파록세틴(Paroxetine)(SSRI 계열)을 복용 중. 상태는 안정적이었음.
[주 호소 및 현병력]
며칠 전부터 시작된 인후통과 콧물, 미열 증상으로 "감기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원에 가기 귀찮아서 인터넷에서 '감기 증상 완화에 좋은 천연 약초'라는 글을 보고, 건강식품점에서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 캡슐을 구입해 하루 두 번, 2일간 복용했습니다. 평소 복용하던 파록세틴은 계속 복용했습니다.
[응급실 내원 시 상태]
오늘 아침부터 설사와 함께 심한 안절부절못함을 호소하다가, 점심때쯤 혼란스러워하며 말이 빨라지고, 온몸에 가벼운 근육 떨림(진전)이 관찰되어 가족이 응급실로 데려왔습니다.
[활력징후]
• 체온: 38.9°C
• 맥박: 130회/분 (빈맥)
• 호흡: 24회/분
• 혈압: 160/95 mmHg
• SpO2: 98% (실내 공기)
[신체검진 소견]
• 정신상태: 시간, 장소에 대한 지남력은 유지되지만 초조하고 불안해하며, 사고의 비약이 관찰됨.
• 신경학적 검사: 심부건반사(Deep Tendon Reflex)가 과도하게 증가되어 있음. 사지에 간헐적인 근간대경련(Myoclonus)(갑작스러운 근육 수축)이 보임.
• 근력: 정상 범위이나 환자가 근육이 뻣뻣하다고 호소함.
[의심 진단 및 검사]
• 의심 진단: 세로토닌 증후군(Serotonin Syndrome)
• 주요 근거: SSRI(파록세틴) 복용력 + 세인트존스워트 복용력 + 발열, 빈맥, 정신적 초조, 근간대경련, 과반사 등 세로토닌 증후군의 특징적 증상 동시 발현.
• 검사: 다른 감염이나 대사성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혈액 검사(전혈구검사, 전해질, 크레아틴키나아제(CK)) 및 요검사를 시행함. 특히 CK 수치 상승은 근육 손상을 시사할 수 있음.
[간호 중재 및 치료]
1. 즉각적인 약물 중단: 파록세틴 및 세인트존스워트 복용을 중지합니다.
2. 지지적 치료: 수액 공급으로 체온 조절 및 탈수 예방, 발열 조절을 위한 해열제 및 냉각 담요 사용.
3. 증상 관리: 초조함과 근육 경련을 완화하기 위해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 약물(예: 로라제팜(Lorazepam))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4. 밀접한 모니터링: 활력징후, 신경학적 상태, 의식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증상의 악화를 감시합니다. 중증 세로토닌 증후군의 경우 호흡 보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 교육 내용]
• "천연", "허브", "식품"이라고 표시된 제품이라도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제품(감기약, 진통제,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포함)을 복용하려 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현재 복용 중인 처방약을 알리고 상담해야 함을 교육합니다.
• 세로토닌 증후군의 초기 증상(설명 없이 갑자기 생기는 발열, 초조함, 근육 떨림, 심한 두통 등)을 알려주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