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김모 씨(24세, 여성, 대학원생)는 학위 논문 발표를 2주 앞두고 있습니다.
주 호소 및 현병력: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앞이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다가 오늘 아침에는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하며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 보여요"라고 강조합니다. 두통이나 눈의 통증은 없습니다.
과거력/사회력: 특별한 과거력은 없습니다. 최근 몇 달간 지도교님과의 갈등 및 논문 완성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습니다.
활력징후 및 검사: 혈압 120/80 mmHg, 맥박 88회/분, 체온 36.5°C, 호흡 18회/분. 안과적 응급 검사(동공 반사, 안저 검사)에서 시신경 및 눈의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뇌 MRI도 특이 소견 없음.
의심 진단: 전환 장애(Conversion Disorder)에 의한 심인성 시력 상실.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 1. 환자의 증상을 인정하고 공감합니다("보이지 않아서 정말 당황스럽고 불안하시겠어요"). 2. 그러나 증상에 집중한 대화는 최소화하고, 최근의 스트레스와 감정(불안, 두려움, 압박감)에 대해 이야기 나누도록 유도합니다. 3. 병실 생활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식사, 세면, 침대 정리)은 직접 하도록 격려하며, 간호사나 가족이 이를 대신 해주지 않습니다. 논문 발표 연기를 요구할 경우, 증상과 직접 연결 짓지 않고 가능한 한 일정을 조정해보는 방안을 함께 논의합니다.
환자 교육: "이 증상은 몸이 현재 겪고 있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하나의 방식일 수 있어요. 우리는 눈보다는 마음의 부담을 함께 덜어내는 데 집중해보죠." 라고 설명하며, 심리 상담 및 스트레스 관리 기술(호흡법, 이완법)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