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김철수 씨, 68세, 남성. 40년 동안 하루 한 갑씩 흡연해 오셨으며, 10년 전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최근 감기 기운 이후 호흡곤란이 심해져 응급실로 내원하셨습니다.
[주 호소 및 현병력] "숨이 너무 차서 걸을 수가 없어요. 가래도 많고, 기침이 멈추지 않아요." 3일 전부터 감기 증상 시작되어 점차 호흡곤란과 천명음(쌕쌕거림)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과거력 및 사회력] COPD 진단 후 정기적으로 흡입제를 사용 중이었으나, 최근 복용이 불규칙했습니다. 흡연은 5년 전 중단. 직업은 은퇴한 공무원.
[활력징후] 체온 37.8°C, 혈압 145/85 mmHg, 맥박 110회/분, 호흡수 28회/분, SpO2 85% (실내 공기 기준).
[신체검진 소견] 입술과 손끝에 약간의 청색증(Cyanosis) 관찰. 흉부 청진에서 전반적으로 호기 시 천명음과 약화된 호흡음 확인. 보조호흡근 사용이 두드러지며, 숨을 내쉬는 시간이 길어짐.
[검사 결과] 동맥혈 가스 분석(ABGA) 결과: pH 7.32, PaCO2 65 mmHg, PaO2 55 mmHg. 이는 호흡성 산증(Respiratory Acidosis)과 심한 저산소증, 명백한 고이산화탄소혈증(Hypercapnia)을 보여줍니다.
[의심 진단명] COPD의 급성 악화(Acute Exacerbation of COPD).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 즉시 비강 캐뉼라를 통해 저농도 산소(2 L/min)를 시작합니다. 목표 SpO2는 88-92%로 유지합니다. 고농도 산소를 주지 않는 이유는 ABGA 결과에서 이미 PaCO2가 매우 높게 나와 CO2 마취(CO2 Narcosis)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기관지 확장제(흡입) 투여, 필요시 전신성 스테로이드 및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환자의 의식 수준과 호흡 패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환자 교육 내용] 퇴원 시, 집에서 장기 산소 요법(Long-term Oxygen Therapy, LTOT)이 필요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산소 농도와 유량을 의사의 처방대로 꼭 지켜야 함을 강조하고, 고농도로 마음대로 조절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반복 교육합니다. 호흡곤란 시 대처법과 정기적인 폐 재활 운동의 중요성도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