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시나리오]• 기본 정보: 김모 씨, 28세, 남성, 대학원 중퇴 후 현재 무직.• 주 호소 및 현병력: "혼자서 너무 외롭고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는데, 누구에게 다가가는 게 너무 무서워요." 약 5년 전 대학원 동료들에게 자신의 발표가 조롱받은 것 같다는 생각 이후 점차 사람들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SNS에서는 활발히 활동하지만, 실제로 만나자는 제의는 모두 거절합니다. 취업 면접을 보러 가는 것도 극도로 두려워하여 여러 번 기회를 놓쳤습니다.• 과거력/가족력: 과거 특별한 신체적 질환 없음. 부모님은 모두 근로자이며, 환자는 외동아들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무관심한 편은 아니지만, 환자가 어릴 때부터 "남들 앞에 나서지 말고 조용히 해라"는 식으로 억압적으로 키웠다고 스스로 진술합니다.•
[정신상태검사(MSE) 소견]• 외모 및 태도: 단정한 복장이나, 눈을 마주치기를 꺼리고, 말할 때 목소리가 매우 작습니다.• 정동 및 기분: 우울하고 불안해 보이며, 자신에 대해 "제가 보잘것없고, 재미없고, 다른 사람들보다 못한 사람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사고 내용: "제가 말을 걸면 상대방이 불편해할 거예요.", "만약 거절당하면 정말 죽을 것 같아요."와 같은 자기 비하 및 거부에 대한 과도한 염려가 두드러집니다.• 지각: 이상 지각 없음.• 인지 기능: 지남력, 기억력 등 정상 범위.• 통찰력 및 판단력: 자신의 문제가 과도한 두려움에서 비롯된다는 부분적인 통찰은 있으나, 이를 극복할 능력에 대해서는 극심한 회의감을 보입니다.•
[의심 진단명]: 회피성 인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및 동반된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 가능성.•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1. 안전하고 비판적이지 않은 치료적 관계를 최우선으로 구축합니다. 간호사는 그의 작은 발언에도 경청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 신뢰를 형성합니다.2. 인지 재구성(Cognitive Restructuring): "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할 것이다" 같은 자동적 사고(Automatic Thoughts)를 확인하고, 더 현실적인 생각으로 대체하도록 돕습니다.3. 점진적 사회기술 훈련(Social Skills Training): 역할극을 통해 먼저 간호사와의 대화 연습을 시작하고, 점차 소규모 그룹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4. 약물 치료로는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가 불안과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 교육]: "지금 느끼는 두려움은 당신의 성격이 나쁘서가 아니라, 학습된 불안의 패턴일 수 있어요."라고 설명하며, 치료는 서두르지 않고 작은 목표부터 함께 설정해 나갈 것임을 강조합니다. 자신을 부적절하다고 평가하는 습관을 기록지에 적어보는 숙제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