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김OO 할머니 (78세, 여성). 과거력으로 본태성 고혈압(Essential Hypertension)과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Mellitus)을 오랫동안 앓고 있으며, 최근 뇌경색(Cerebral Infarction) 후유증으로 왼쪽 편마비 상태입니다.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 중이며,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주 호소 및 현병력: "일주일 넘게 대변을 못 봤어요. 배가 더부룩하고 아파요." 간호사 기록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대변을 본 기록이 없으며, 구강 섭취량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구강 수분 섭취는 하루 500ml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변비 완화를 위해 경구 변비약과 좌약을 사용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이틀 전 관장을 시행했으나 약간의 수분만 배출되었을 뿐 딱딱한 분변은 배출되지 않았습니다.
활력징후: 체온 36.8°C, 혈압 145/85 mmHg, 맥박 72회/분, 호흡 18회/분, SpO2 96% (실내 공기).
신체검진 소견: 복부 검진 시 하복부가 팽만되어 있고, 타진 시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촉진 시 왼쪽 하복부에 단단한 덩어리(분변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직장 수지 검진(Digital rectal examination) 결과, 항문 내 약 3cm 지점에 매우 딱딱한 분변이 막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의심 진단 및 결정: 약물 및 관장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변비(Severe Constipation) 및 분변 매복(Fecal impaction). 의사에게 보고 후, 디지털 분변 제거(Digital removal of feces)를 위한 처방을 받았습니다.
간호 중재 및 모니터링: 시술 전 환자와 보호자에게 절차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뇌경색 과거력으로 인해 심혈관계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시술 중 특별 주의를 기울이기로 합니다. 심전도(ECG) 모니터를 부착하여 지속적으로 심박동수를 관찰하기로 합니다. 시술은 왼쪽 측와위로 눕힌 자세에서 진행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합니다. 간호사는 시술을 시작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할머니, 어지럽거나 숨찬 느낌 없으세요? 맥박이 갑자기 느려지는 느낌은요?"라고 물어보며, 동시에 ECG 모니터의 수치와 환자의 얼굴색, 의식 상태를 주시합니다. 만약 맥박수가 50회/분 이하로 떨어지거나, 환자가 실신 전조 증상을 호소하면 시술을 즉시 중단하고 필요한 응급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합니다.
환자 교육 내용: 시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부족한 수분 섭취가 변비의 주요 원인임을 강조하고, 하루 1.5L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권장합니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침대에서 할 수 있는 신체 활동(예: 다리 굽혀펴기)을 설명하고, 식이요법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죽 형태로 제공 가능)을 섭취하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대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있을 때 참지 말고 즉시 알리도록 교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