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 나이/성별: 68세, 남성
• 직업: 무직 (정신질환으로 인한 조기 퇴직)
• 기저질환: 정신분열병(Schizophrenia) 진단 후 20년간 항정신병 약물 복용 중
• 복용 약물: 할로페리돌(Haloperidol) 장기 투약
[주 호소 및 현병력]
환자는 최근 6개월간 본인도 모르게 혀를 입 밖으로 내밀거나 빨래개비 씹는 것처럼 입맛을 다시는 행동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가족에 따르면, 대화 중이나 TV를 볼 때 특히 두드러지게 관찰되며, 환자 자신은 이러한 움직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입술을 찌푸리거나 눈을 깜빡이는 동작도 가끔 보인다고 합니다.
[과거력 및 사회력]
• 과거력: 고혈압(약물 치료 중), 당뇨병 없음.
• 정신과 입원력: 3회.
• 사회력: 독거,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방문 간호 서비스 이용 중. 흡연 30갑년, 현재 금연 중. 음주력 없음.
[활력징후 및 신체검진]
• 활력징후: 혈압 130/80 mmHg, 맥박 72회/분, 체온 36.5°C, 호흡 16회/분, SpO2 98% (실내 공기).
• 신체검진: 의식은 명료하고 지남력 정상. 의자에 편안히 앉아 있을 때 혀의 불수의적 돌출 운동과 저작 운동이 관찰됨. 사지의 떨림이나 근육 강직은 없음. 보행은 정상.
[의심 진단 및 평가]
장기간의 전형적 항정신병 약물(할로페리돌) 사용력과 전형적인 구강-안면 불수의적 운동 증상을 바탕으로 지연성 운동장애(Tardive Dyskinesia)가 강력히 의심됩니다.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중증도를 기록하기 위해 AIMS (Abnormal Involuntary Movement Scale)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 결과, 얼굴 및 구강 운동 부문에서 중등도의 점수가 기록되었습니다.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
1. 약물 조정: 주치의와 상의하여 항정신병 약물의 용량 조정 또는 이형적 항정신병 약물(Atypical Antipsychotics)로의 전환을 검토합니다.
2. 정기적 모니터링: 증상의 진행을 추적하기 위해 AIMS 평가를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합니다.
3. 환자 및 가족 교육: 이 증상이 약물 부작용일 수 있음을 설명하고, 새로운 운동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알리도록 교육합니다.
4. 구강 건강 관리: 불수의적 운동으로 인한 구강 점막 손상이나 치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구강 위생을 강화합니다.
[환자 교육 내용]
"선생님, 지금 보이는 입 주변 움직임은 오랫동안 드시던 약의 가능한 부작용일 수 있어요. 큰 병은 아니지만, 우리가 함께 잘 관찰하고 관리해야 해요. 이 증상은 보통 서서히 진행되니까, 혀나 입술 움직임이 더 심해지거나,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꼭 알려주세요. 평소에 입안이 헐지 않도록 양치질을 잘 해주시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도 받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