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조현병 환자가 하루에 10L 이상의 물을 마셔 전신 경련과 의식 저하로 응급실에 왔다. 예상되는 전해질…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건강간호학
문제

만성 조현병 환자가 하루에 10L 이상의 물을 마셔 전신 경련과 의식 저하로 응급실에 왔다. 예상되는 전해질 불균형은?

Na(나트륨) 120 mEq/L
해설
정신인성 다갈증(Psychogenic Polydipsia)으로 인한 수분 중독은 혈중 나트륨 농도를 희석시켜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하며, 이는 뇌부종과 경련을 일으킨다.

심화 해설

정신인성 다갈증(Psychogenic Polydipsia)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의 관계를 묻는 문제입니다. 조현병(Schizophrenia)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정신인성 다갈증은 병리적인 갈증으로 인해 과도한 물을 섭취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혈액 속의 나트륨(Na) 농도가 급격히 희석되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합니다. 나트륨은 체내 삼투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전해질입니다. 혈장 나트륨 농도 정상치는 대략 135-145 mEq/L입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120 mEq/L는 중증 저나트륨혈증을 명확히 보여주는 수치죠. 정답이 3번 저나트륨혈증(수분 중독)인 이유를 논리적으로 풀어보면, 첫째, 원인인 "하루에 10L 이상의 물"이라는 과도한 수분 섭취가 있습니다. 둘째, 결과인 "전신 경련과 의식 저하"는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뇌세포 부종(뇌부종, Cerebral Edema)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뇌세포는 삼투압 차이로 인해 물이 들어와 팽창하고, 두개골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압력이 높아지면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셋째, 확인 수치인 Na 120 mEq/L가 결정적 증거입니다. "원인(다량 수분 섭취) → 기전(나트륨 희석) → 확인(낮은 나트륨 수치) → 결과(신경학적 증상)"이라는 완벽한 인과 고리가 성립합니다. 이제 재미있게 기억해 볼까요? 첫 번째 암기법은 "물 많이 마시면 나트륨 씻겨 내려간다!"입니다. 혈액이라는 국물에 물을 계속 부으면 간장(나트륨) 농도가 옅어지는 원리와 똑같아요. 두 번째는 "조현병 환자의 물 폭탄, 뇌를 부풀려 경련 폭탄!"이라는 말장난입니다. 과도한 물이 나트륨을 희석시키고, 그 결과 뇌세포가 물에 잠기듯 부어오르는(부종) 이미지를 연상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의 실무 적용을 생각해보면, 정신과 병동에서 환자가 갑자기 혼돈 상태에 빠지거나 경련을 일으킬 때, 반드시 정신인성 다갈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수분 섭취량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갈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제한된 양의 물만 제공하는 등의 중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원인인 과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중증일 경우 고장성 식염수(Hypertonic Saline)를 신중하게 투여하여 나트륨 농도를 서서히 교정합니다. 나트륨 농도를 교정할 때는 너무 빠르게 올리면 척수 탈수초화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주 출제되는 포인트는 저나트륨혈증의 원인 구분입니다. 정신인성 다갈증수분 과다로 인한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의 대표 예시입니다. 반면, 심한 구토나 설사, 이뇨제 과용, 애디슨병(Addison's Disease) 등은 나트륨을 잃어버리는 감소성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합니다. 함정으로는 나트륨 수치가 낮은데도 고나트륨혈증을 고르게 하거나, 다른 전해질 불균형(칼륨, 칼슘 등)으로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에 "물을 많이 마셨다"는 키워드가 보이면 먼저 저나트륨혈증을 떠올리세요!

임상 시나리오

[환자 시나리오]
환자 기본 정보: 김OO, 38세, 남성. 진단명: 조현병(Schizophrenia)으로 10년 전 진단 후 꾸준히 외래 치료 중. 최근 복약 순응도가 다소 불안정한 상태.
주 호소 및 현병력: "갑자기 온몸으로 뻣뻣하게 쭉 펴지면서 떨리고,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오늘 아침부터 환자가 매우 불안해하며 계속해서 물을 찾아 마셨다고 보호자(어머니)가 보고함. 보호자 관찰 상, 지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물을 마셔 최소 10-12L 이상 섭취한 것으로 추정됨. 오후 갑자기 전신에 강직성-간대성 경련이 발생하여 응급실로 내원.
과거력/사회력: 조현병 외 특별 과거력 없음. 흡연(-), 음주(-). 정신과 약물로 항정신병약물 복용 중.
활력징후: 체온 36.8°C, 혈압 142/88 mmHg, 맥박 102회/분, 호흡 24회/분, SpO2 98% (실내 공기).
신체검진 소견: 의식 상태는 기면성(stuporous)으로 자극에 반응은 하지만 명료한 대답 불가. 동공은 양측성으로 반응 존재. 경부 강직은 없음. 전신 부종은 관찰되지 않음. 심음 및 호흡음 정상.
검사 결과: 혈청 나트륨(Na): 120 mEq/L (정상: 135-145), 혈청 칼륨(K): 4.0 mEq/L, 혈청 칼슘(Ca): 9.2 mg/dL. 혈장 삼투압 저하됨. 소변 삼투압도 매우 낮게 측정되어 수분 희석에 의한 소변임을 확인.
의심 진단명: 중증 급성 저나트륨혈증(Severe Acute Hyponatremia)정신인성 다갈증(Psychogenic Polydipsia)에 의한 수분 중독(Water Intoxication).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 즉각적인 수분 제한 실시. 신경학적 증상(경련, 의식저하)이 동반된 중증 저나트륨혈증이므로, 신중한 고장성 식염수(Hypertonic Saline, 예: 3% NaCl) 정주 요법을 시작하여 혈청 나트륨 농도를 서서히 교정합니다. (보통 첫 24시간 동안 8-10 mEq/L 이상 상승시키지 않도록 주의). 경련 방지를 위한 항경련제 투여. 지속적인 활력징후 및 신경학적 상태 모니터링. 정신과적 평가를 통해 기저 조현병 치료 조정 필요.
환자 교육 내용: 퇴원 후 보호자와 환자에게 정신인성 다갈증의 위험성과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예: 1.5-2L)을 엄수할 것의 중요성을 교육합니다. 물을 제한적으로 제공하는 방법(예: 측정된 물만 주기)과 갈증을 호소할 때의 대처법(입 헹구기, 얼음 조각 빨기 등)을 알려줍니다. 증상이 재발할 경우(두통, 구역질, 혼란, 경련 등) 즉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지도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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