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 조증 환자가 밥 먹을 시간이 없다며 식당에 가기를 거부하고 계속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다. 영양 섭취를…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건강간호학
문제

급성기 조증 환자가 밥 먹을 시간이 없다며 식당에 가기를 거부하고 계속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다. 영양 섭취를 위한 간호 중재로 적절한 것은?

해설
과다활동으로 자리에 앉아 식사하기 힘든 조증 환자에게는 걸어 다니면서도 먹을 수 있는 김밥, 샌드위치 같은 핑거 푸드를 제공하여 열량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심화 해설

이 문제는 정신간호학에서 조증(Mania) 환자를 돌볼 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개념을 묻고 있어요. 바로 환자의 상태에 맞춘 실용적이고 안전한 간호 중재를 선택하는 거죠. 조증 상태의 환자는 에너지가 넘쳐서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고, 사고가 비약적이며, 판단력이 저하될 수 있어요. 이럴 때 "식사 시간이니까 무조건 앉아서 먹어야 해!"라고 강요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고, 오히려 환자를 더욱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들 수 있어요. 핵심은 환자의 과다활동(Hyperactivity)이라는 증상을 억누르려 하지 말고, 그 상태 안에서 어떻게 필수적인 영양 공급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거예요. 정답이 4번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핑거 푸드(Finger food)를 제공한다"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볼게요. 첫째, 이는 환자의 자율성(Autonomy)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간호 목표를 달성하는 절충안이에요. 환자는 계속 움직이고 싶어 하지만, 간호사는 영양을 공급해야 해요. 핑거 푸드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이죠. 둘째,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해요. 조증 환자는 민첩하고 충동적일 수 있어, 앉아서 수저나 포크를 사용하다가 다치거나 다른 환자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어요. 핑거 푸드는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셋째, 실용성이 최고예요. 김밥, 샌드위치, 과일, 작은 주먹밥 등은 준비도 쉽고, 환자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 기억에 남을 암기법과 연상법을 알려드릴게요! 1. "조증은 바쁘다, 바쁘니까 핑거 푸드!" : '바쁘다'와 '핑거'를 연결지어 봐요. 손가락(Finger)으로 먹는 음식은 바쁜 사람(조증 환자)에게 딱이죠! 2. "강요는 NO, 유도는 YES" : 정신간호의 황금률이에요. 1,2,3,5번 보기는 모두 강요나 과도한 통제에 가깝지만, 4번은 환자의 행동 패턴을 유도하는 현명한 방법이에요. 3. "움직이는 에너지, 움직이는 음식" : 조증 환자의 넘치는 에너지(움직임)와 핑거 푸드(움직이며 먹는 음식)를 연결하면 직관적으로 이해가 돼요. 자주 출제되는 포인트와 함정을 짚어볼게요. 함정은 항상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라는 명분으로 과도한 통제나 강제적인 중재를 정답처럼 포장한다는 거예요 (예: 2번 강제 급식, 5번 정맥 주사). 하지만 정신간호에서 최소 억제의 원칙(Principle of Least Restriction)은 매우 중요해요. 환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최소한의 제한으로 치료 목표를 이루는 게 진정한 전문가의 솜씨랍니다. 또한, 조증 환자에게 식사 예절 교육(1번)은 시기적으로 완전히 부적절해요. 증상이 조절된 회복기나 교육이 가능한 시점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임상에서의 적용을 생각해보면, 조증 환자뿐 아니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이나 치매(Dementia)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는 환자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 수 있어요. 환자 중심의 유연한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이 문제를 통해 여러분은 단순히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요. 국가고시뿐 아니라, 실제 병동에서 맞닥뜨릴 다양한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거예요! 화이팅!

임상 시나리오

[환자 정보] 김모씨, 28세, 남성, 프리랜서 디자이너. 과거 조울증(Bipolar Disorder) 진단을 받은 적이 있으나 최근 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함.
[주 호소 및 현병력] "에너지가 넘쳐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세상 모든 일이 내 손안에 들어오는 기분이에요!" 3일 전부터 수면 시간이 하루 2-3시간으로 급격히 줄고, 말이 많아지며, 과도하게 쇼핑을 하고 SNS에 수십 개의 글을 올리는 등 행동이 두드러졌다. 가족의 권유로 응급실을 통해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였다.
[병동 내 관찰] 입원 후에도 복도를 빠른 걸음으로 왕복하며, 다른 환자나 직원에게 불쑥 말을 걸고, 자신의 위대한 사업 계획을 끊임없이 설명하려 한다. 점심 시간이 되어도 "시간이 아까워요! 밥 먹을 시간에 할 일이 너무 많아요!"라며 식당에 들어가기를 거부한다.
[활력징후] 혈압 130/85 mmHg, 맥박 112회/분, 체온 36.8°C, 호흡 24회/분, SpO2 98%.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 의사는 기분안정제와 항정신병약물을 처방하였다. 간호사는 환자의 과다활동영양 섭취 거부 문제에 집중한다. 환자에게 다가가 조용하고 확신에 찬 태도로 "김모님, 지금 움직이고 싶으신 건 알겠어요. 대신 에너지를 유지하려면 연료가 필요하죠. 걸으면서도 먹을 수 있는 김밥 콤보를 준비해봤어요. 들고 다니시면서 필요할 때 한 입씩 드셔보시겠어요?"라고 제안한다. 작은 조각으로 자른 과일과 함께 휴대하기 쉬운 샌드위치도 준비한다.
[환자 교육] 급성기에는 직접적인 교육보다는 신뢰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둔다. "지금은 몸이 많이 바쁘시군요. 우리는 김모님이 안전하게 지내시고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라고 안심시킨다. 약물 복용의 중요성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에 대한 교육은 환자의 초조함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후에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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