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SIADH(항이뇨호르몬 부적절 분비 증후군)의 핵심 병태생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 있어요. SIADH는 말 그대로
항이뇨호르몬(ADH)이 부적절하게 과도하게 분비되어 체내에 수분이 과다하게 저류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핵심 개념 분석
ADH(항이뇨호르몬, Antidiuretic Hormone)는 신장의 집합관에서 수분 재흡수를 촉진하여 소변을 농축시키고 체내 수분을 보존하는 호르몬이에요. SIADH에서는 이 ADH가 생리적 필요 없이 지속적으로 과잉 분비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몸은 불필요하게 수분을 계속 잡아두게 되고, 이로 인해 체액량이 증가하지만 이 증가된 체액은 결국 혈액을 묽게 만들어
희석성 저나트륨혈증(Dilutional Hyponatremia)을 유발합니다. 이것이 SIADH의 가장 대표적인 병태입니다.
정답 근거
핵심! ③번 '과도한 ADH 분비로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이 정답입니다. ADH 과잉 분비 → 신장 수분 재흡수 증가 → 체액량 증가 → 혈장 나트륨 농도 희석 이라는 명확한 병태생리적 연결 고리가 성립하기 때문이에요. 이때 환자는 체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트륨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두통, 오심, 의식 저하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오답 분석
①번은 SIADH의 정의 자체를 반대로 이해한 것입니다. SIADH는 ADH 분비가
감소하는 질환이 아니라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②번 '혈장 삼투압 증가'는 틀렸어요.
혼동 주의! 체내 수분이 많아지면 혈액이 묽어지므로 혈장 삼투압은
감소합니다. 혈장 삼투압 증가는 오히려 DI(요붕증)에서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④번 '다뇨 발생'도 반대 증상입니다. ADH가 과잉 분비되면 수분이 재흡수되어 소변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핍뇨(Oliguria)가 나타납니다.
⑤번 '요 삼투압 감소' 역시 SIADH와 반대되는 소견입니다. 수분은 재흡수되고 노폐물만 남아 소변이 농축되므로, 요 삼투압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연관 개념 정리
SIADH의 진단 기준과 더불어 정반대 병태를 보이는
요붕증(Diabetes Insipidus, DI)의 비교를 반드시 함께 알아두어야 해요. SIADH가 '수분 저류, 희석성 저나트륨혈증, 농축뇨, 핍뇨'의 특징을 보인다면, DI는 '수분 손실, 고나트륨혈증, 희석뇨, 다뇨'의 특징을 보입니다.
개념 정리
| 구분 | SIADH (ADH 과다) | DI (ADH 부족) |
|---|
| ADH 분비 | 과다 | 부족 |
| 혈장 삼투압 | 감소 (희석됨) | 증가 (농축됨) |
| 혈중 나트륨 | 감소 (저나트륨혈증) | 증가 (고나트륨혈증) |
| 소변량 | 감소 (핍뇨) | 증가 (다뇨) |
| 요 삼투압 | 증가 (농축뇨) | 감소 (희석뇨) |
암기 팁
SIADH는 '
Soaked'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기억하세요. 'S'로 시작하는 SIADH에서 ADH가 넘쳐서 몸 안에 물이 가득 차고, 그 결과 나트륨이 묽어져 저나트륨혈증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반대로 DI는 'Dry Inside'로 몸 안이 바싹 마르는 상태로 연결지으면, 두 질환의 병태를 서로 혼동하지 않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