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5세 남성이 주먹다짐 중 우측 안와 부위를 강타당한 후 내원했습니다. 우측 눈 주위가 부어오르고 멍들었으며, 위를 보면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고 합니다. 시력은 양안 정상입니다.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각막, 전방, 수정체 등을 평가하고, 강제 안구 운동 검사(Forced duction test)를 시도해 볼 수 있으나, CT가 더 확실합니다.
2. 확진 검사: 얇은 단층 안와 CT(Thin-section orbital CT) (코로널 및 사골면). 이 검사로 골절의 위치, 크기, 안와 내 조직(근육, 지방)의 탈출 및 끼임 여부를 정확히 평가합니다.
치료 계획:
초기 24-48시간 동안 얼음 찜질, 두고 누워 자지 말 것(머리 높이기), 코 풀지 말 것(공기가 안와로 들어갈 수 있음)을 교육합니다. 항생제(예: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를 예방적으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1-2주 후 부종이 가라앉으면 재평가하여 지속적인 복시나 안구 함몰이 있으면 수술을 계획합니다.
주의사항: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고, 안구가 심하게 돌출되며, 안압이 매우 높아지고, 동공 반사가 사라지는 경우 안와 격막 증후군을 의심하고 즉시 안과 응급 감압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안와 골절 환자에서 '위를 보세요'라고 했을 때 환자가 고개를 들면서 위를 보려고 한다면, 이미 문제가 있는 겁니다. '고개는 그대로 두고 눈만 위로 돌리세요'라고 지시해야 진짜 안구 운동 제한을 평가할 수 있어요. 그리고 CT에서 '하직근이 안와 바닥 아래로 휘어져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면 거의 확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