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안와 골절(Orbital fracture)의 주요 합병증인
복시(Diplopia)의 발생 기전을 묻는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안와 골절 중 특히
안와 바닥 골절(Orbital floor fracture) 또는 "눈물방울 골절(Blow-out fracture)"에서 복시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환자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거나 위를 볼 때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고 호소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복시가 발생하는 주된 기전은
안구 운동 근육의 끼임(Entrapment)입니다. 안와 바닥이 골절되면 그 아래에 있는
상악동(Maxillary sinus)으로 안와 내용물이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안와 바닥에 붙어 있는
하직근(Inferior rectus muscle)이나
하사근(Inferior oblique muscle)이 골절편 사이에 끼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해당 근육의 자유로운 수축과 이완이 제한되어 안구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양안의 정렬(Alignment)이 깨지게 되어 복시가 발생합니다. 특히 위를 보는 동작(upgaze)에서 하직근의 수축이 제한되어 복시가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시신경 손상: 시신경 손상은 시력 저하나 실명을 유발할 수 있지만, 복시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안와 첨두부 골절 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③번 안압 상승: 안와 내 출혈이나 부종으로 인한 안와 격막 증후군(Orbital compartment syndrome)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긴급 감압 수술이 필요한 응급 상황이며, 복시보다는 통증, 시력 저하, 안구 돌출(Proptosis)이 더 두드러진 증상입니다.
- ④번 전방 출혈: 전방 출혈(Hyphema)은 각막과 홍채 사이의 전방에 피가 고이는 것으로, 시력 장애를 일으키지만 복시의 직접적 원인은 아닙니다.
- ⑤번 각막 손상: 각막에 이물질이나 찰과상이 생기면 통증, 이물감, 눈물 흘림이 주 증상이며, 복시와는 관련이 적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 초기 평가: 시력 검사, 안구 운동 검사(특히 상방 주시), 안와 가장자리 촉진, 안와 CT 촬영으로 골절 범위와 근육 끼임 여부 확인.
- 수술 적응증: 큰 골절편(>50% 안와 바닥), 지속적인 복시, 안구 함몰(Enophthalmos) > 2mm, 안와 내 조직의 광범위한 탈출 시 수술적 정복을 고려합니다.
- 수술: 경결막 접근법(Transconjunctival approach)이나 아래 눈꺼풀 접근법을 통해 안와 바닥을 노출, 끼인 조직을 풀어주고 티타늄 메쉬 등으로 안와 바닥을 재건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안와 외상 → 안와 CT 촬영 → 안와 바닥 골절 확인 → 복시/안구 함몰/근육 끼임 평가 → 적응증 있으면 수술적 정복(골절 정복 + 안와 바닥 재건)
감별 진단 table
| 원인 | 복시 특징 | 동반 증상 |
| 안와 골절 (근육 Entrapment) | 특정 방향(주로 상방)에서 심해짐 | 안와 주위 마비, 안구 함몰 |
| 뇌신경 마비 (CN III, IV, VI) | 모든 방향에서 발생 가능 | 눈꺼풀 처짐, 동공 이상 등 |
| 갑상선 안병증(Thyroid eye disease) | 서서히 진행 | 안구 돌출, 안검 후퇴, 결막 충혈 |
약물 포인트
급성기에는 통증 조절(진통제), 부종 감소(스테로이드), 감염 예방(항생제)을 위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육의 끼임 자체를 해결하는 것은 약물이 아닌 수술입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안와 바닥 골절 =
하직근
끼임 →
복시 (하직근이 끼여서 복시가 난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모든 안와 바닥 골절에 예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수술 적응증(지속적 복시, 심한 안구 함몰, 큰 골절편)이 명확한 환자에게만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추세입니다. 초기 부종이 가라앉은 후(보통 1-2주 후) 재평가하여 수술 필요성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