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녹내장(Glaucoma)에 의한 시야 결손의 진행 패턴을 묻는 문제입니다. 핵심은 말기 녹내장에서 시야 주변부에 마지막까지 고립되어 남는 섬은 이측(관자쪽) 시야라는 점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녹내장은 시신경 유두(Optic disc) 함몰과 망막 신경절 세포(Retinal Ganglion Cell) 손실로 인해 특징적인 시야 결손을 만듭니다. 초기에는 비에르눔 암점(Bjerrum scotoma)이나 궁형 암점(Arcuate scotoma), 비측 계단(nasal step) 등의 국소 결손이 나타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감별 포인트! 녹내장이 진행되어 시야 결손이 합쳐지면 말기에는 중심 시야(중심 섬, central island)와 이측(관자쪽) 시야(이측 섬, temporal island)가 고립되어 남을 수 있습니다. 이측 시야는 비측 망막의 신경절세포 축삭이 시신경유두로 비교적 직접 주행하여 손상에 더 저항적이기 때문에 주변부에 마지막까지 남는 섬이 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궁형 암점: 녹내장의 초기 또는 중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시야 결손이며, 진행하면 확대·융합되어 사라지므로 주변부에 마지막까지 남는 섬이 아닙니다.
② 중심 시야: 말기까지 잘 보존되는 것은 맞지만 중심부에 위치하므로, 문제에서 묻는 '시야 주변부'의 영역이 아닙니다.
④ 시야 중심부: ②번과 마찬가지로 중심부 영역입니다.
⑤ 주변부 암점: 초기 결손이 커지고 합쳐져서 오히려 사라지는 영역으로, 남는 섬이 아닙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65세 남성, 최근 운전 중 옆차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낼 뻔했다고 호소합니다. 안과 검진에서 양안 안압이 28 mmHg로 상승되어 있고, 안저 검사에서 시신경 유두 함몰이 관찰됩니다.
진단적 접근: 녹내장이 의심되는 경우, 안압 측정, 각막 두께 측정, 안저촬영, 그리고 표준 자동시야검사(Standard Automated Perimetry)가 필수적입니다. 시야검사에서 초기 결손 패턴(궁형 암점, 비에르눔 암점)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과 진행 평가에 중요합니다.
치료 계획: 1차 치료는 국소 안압강하제(Topical IOP-lowering agents) (예: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베타 차단제)입니다. 약물로 안압 조절이 되지 않으면 레이저 치료(선택적 레이ber trabeculoplasty) 또는 수술(trabeculectomy)을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녹내장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하므로, 고위험군(고령, 가족력, 고도근시 등)에 대한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일단 손실된 시야는 회복되지 않으므로, 초기 발견과 지속적인 안압 관리가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