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Analysis
62살 남성의 주요 증상은 오른쪽 안구 통증, 시력 떨어짐, 오심/구토입니다. 활력징후는 정상이므로 전신적 감염이나 쇼크보다는 국소적 안과 응급을 시사합니다. 안과 검사 결과, 안압 55mmHg는 정상 안압(10-21mmHg)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함께 나타난 각막 부종, 전방 얕음, 동공 커짐 및 대광반사 떨어짐은 모두 급성 안압 오름의 조짐입니다. 이러한 임상 모습은 각막과 홍채 사이의 전방각이 갑자기 막혀 방수의 배출이 막혀 생기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Acute Angle-Closure Glaucoma)의 대표적인 소견입니다. Harrison's 내과학은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갑작스러운 안통, 시력 줄어듦, 구토, 각막 부종, 전방각 폐쇄, 고안압"으로 정의하며, 본 증례는 이를 정확히 따릅니다.
Management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안과적 응급입니다. 즉시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1차 치료는 약물 요법으로, 국소 베타 차단제(예: 티몰롤), 국소/전신적 탄산탈수효소억제제(예: 도르졸라마이드, 아세타졸라미드), 국소 알파 작용제(예: 브리모니딘) 등을 병용합니다. 고안압이 심하면 삼투압 이뇨제(예: 만니톨) 정주를 고려합니다. 약물로 안압이 조절되면, 최종적인 치료는 레이저 주변 홍채 절개술(Laser Peripheral Iridotomy)을 시행하여 전방각을 열고 재발을 방지합니다.
Critical Warning절대 금기: 산동제(동공을 확장시키는 약물) 사용.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이미 동공이 막혀 있는 상태이므로, 산동제를 투여하면 홍채가 더 수축되어 전방각 폐쇄를 악화시켜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축동제(예: 필로카르핀)를 사용하여 동공을 수축시켜야 합니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 — 전방각이 갑자기 막혀 방수 배출이 차단되어 급격한 안압 상승을 일으키는 안과적 응급 질환. 심한 안통, 시력 저하, 구토, 각막 부종, 동공 산대가 특징이다.
안압 — 안구 내부의 압력. 정상 범위는 10-21 mmHg이다. 55mmHg와 같은 고안압은 시신경 손상과 실명의 위험을 초래한다.
레이저 주변 홍채 절개술 — 홍채에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만들어 전방과 후방의 압력 차이를 없애고 전방각을 열어주는 수술.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재발 방지를 위한 확정 치료법이다.
각막 부종 — 각막 내 수분이 증가하여 붓는 상태. 급성 고안압 시 방수가 각막 내로 스며들어 발생하며, 시력을 뿌옇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전방 얕음 — 각막과 홍채 사이의 공간인 전방이 정상보다 좁아진 상태. 폐쇄각 녹내장의 해부학적 위험 인자이자, 급성 발작 시 확인되는 소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