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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3. 녹내장

PART 23

녹내장

CHAPTER 23.1
녹내장이란

시신경이 특징적으로 변하고 그에 따라 시야가 좁아지는 진행성 시신경질환이다.

정의에 안압이 올라야 한다는 말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압이 정상인 정상안압녹내장이 오히려 네 배쯤 많다.

반대로 안압은 높은데 해부학적 이상이 없는 고안압증도 있다.

이 경우는 치료보다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그래서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가르지 않는다.

(1) 언제 의심하나

안압이 이십일 밀리미터수은주 이상이면 의심한다.

안압이 높지 않아도 두 눈의 차이가 오 이상이면 의심한다.

유두함몰비가 영점육 이상이면 의심한다.

두 눈의 유두함몰비 차이가 영점이 이상이어도 의심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급성 녹내장 증상이 있으면 의심한다.

CHAPTER 23.2
진단

(1) 안압

정상 안압은 십에서 이십일 밀리미터수은주다.

압평안압계가 가장 정확한 표준 방법이다.

쉬외츠안압계와 비접촉안압계도 쓴다.

각막이 두꺼우면 안압이 실제보다 높게 나온다.

(2) 시신경유두

시신경유두는 안쪽의 함몰과 바깥쪽의 원반으로 이루어진다.

녹내장에서는 함몰이 커지며 모양이 바뀐다.

유두함몰비가 영점육을 넘거나 두 눈 차이가 영점이를 넘으면 이상이다.

함몰이 수직으로 길어지는 수직난원형함몰이 특징적이다.

위쪽과 아래쪽, 특히 아래 귀쪽이 먼저 상한다.

유두 주위에 위축이 생기고 신경유두테가 패인다.

시신경유두출혈도 진행을 알리는 신호다.

(3) 시야

중심주위암점이 초기 시야장애다.

코쪽계단은 코쪽 시야가 수평선 위아래로 어긋난 것이다.

아래 귀쪽 신경이 먼저 상하므로 시야는 위 코쪽부터 무너진다.

그래서 코쪽계단이 먼저 나타난다.

신경섬유의 주행을 따라 번지면 활모양암점이 된다.

부채꼴 시야결손도 함께 나온다.

끝까지 가면 중심시야만 남는 관모양시야가 된다.

광간섭단층촬영으로 신경섬유층 두께를 재서 이른 변화를 잡는다.

(4) 전방각경검사

거울렌즈로 전방각을 들여다보는 검사다.

폐쇄각녹내장에서 홍채가 전방각에 닿거나 붙었는지 확인한다.

개방각과 폐쇄각을 가르는 결정적인 검사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일 수 있고 우리나라에 더 많다.
  • 시야는 위 코쪽부터 무너져 코쪽계단으로 나타난다.
  • 개방각과 폐쇄각은 전방각경검사로 가른다.
CHAPTER 23.3
개방각녹내장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의 저항이 높아 생기는 것으로 본다.

말기까지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그래서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안압상승과 시신경유두함몰, 시야변화로 진단한다.

전방각경검사에서 각이 열려 있다.

만성 질환이라 조기발견과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1) 약물

원칙은 약물요법이고 듣지 않을 때 수술한다.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는 포도막공막 유출을 늘린다.

하루 한 번 넣고 효과가 좋아 일차 약으로 쓴다.

속눈썹이 길어지고 홍채 색이 짙어지는 부작용이 있다.

베타차단제는 방수 생성을 줄인다.

천식과 서맥, 심부전이 있으면 조심한다.

탄산탈수효소억제제도 방수 생성을 줄인다.

필로카르핀은 동공을 좁혀 유출로를 넓힌다.

홍채가 수축하면서 방수가 빠지는 길이 구조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2) 수술

레이저섬유주성형술로 유출을 돕는다.

섬유주절제술은 새 유출로를 만들어 준다.

이미 잃은 시야는 되찾을 수 없다.

그래서 치료의 목표는 남은 시야를 지키는 것이다.

약제 기전 주의
프로스타글란딘포도막공막 유출 증가속눈썹·홍채 색 변화
베타차단제방수 생성 감소천식·서맥
탄산탈수효소억제제방수 생성 감소전신 투여 시 저칼륨
필로카르핀축동으로 유출 증가어두워 보임
CHAPTER 23.4
폐쇄각녹내장

(1) 어떻게 막히나

동공 가장자리와 수정체 앞면이 닿아 방수 흐름이 막힌다.

이것을 상대동공차단이라 한다.

뒷방 압력이 오르면 홍채뿌리가 앞으로 밀린다.

전방각이 닫혀 방수가 나갈 길이 완전히 끊긴다.

나이가 들며 수정체가 두꺼워지는 것도 원인이 된다.

원시안은 전방이 얕아 위험이 더 크다.

(2) 증상

급성 발작 전에는 대개 증상이 없다.

아급성기에는 불빛을 볼 때 무지개 달무리가 보인다.

모양체충혈과 동공확대가 함께 오다가 대개 저절로 회복된다.

급성 발작이 오면 심한 눈 통증과 두통이 온다.

구역과 구토가 심해 배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각막이 뿌옇게 흐려진다.

동공이 중간 크기로 커진 채 굳고 대광반사가 없다.

안구가 돌처럼 단단하게 만져진다.

(3) 치료

응급으로 안압을 내리는 것이 먼저다.

탄산탈수효소억제제와 고삼투압제를 전신으로 준다.

필로카르핀으로 동공을 좁혀 전방각을 열어 준다.

안압이 내리면 레이저홍채절개술로 새 통로를 만든다.

반대쪽 눈도 같은 구조라 예방적으로 함께 해 준다.

산동제를 넣으면 발작을 일으키므로 절대 피한다.

항콜린제와 항히스타민제도 같은 이유로 조심한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눈 통증·두통·구토에 중간 크기 고정 동공이면 급성 폐쇄각녹내장이다.
  • 폐쇄각이 의심되면 산동제를 넣지 않는다.
  • 발작이 가라앉으면 반대쪽 눈도 예방적으로 홍채절개술을 한다.
CHAPTER 23.5
그 밖의 녹내장

선천녹내장은 눈물흘림과 눈부심, 안검연축의 세 가지로 온다.

각막이 흐려지고 안구가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약보다 수술로 전방각을 열어 준다.

신생혈관녹내장은 허혈로 홍채에 새 혈관이 자라 각을 막는 것이다.

당뇨망막병증과 망막중심정맥폐쇄가 바탕에 있다.

범망막광응고술과 항혈관내피성장인자로 원인을 잡는다.

스테로이드녹내장은 스테로이드를 오래 쓴 뒤에 안압이 오르는 것이다.

약을 끊으면 대개 돌아온다.

그래서 어떤 경로로든 스테로이드를 쓰면 안압을 확인한다.

포도막염과 외상 뒤에도 이차녹내장이 온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신생혈관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과 정맥폐쇄를 배경으로 본다.
  • 스테로이드를 오래 쓰는 환자는 안압을 정기적으로 잰다.
CHAPTER 23.6
방수의 흐름

방수는 모양체 상피에서 만들어진다.

뒷방에서 동공을 지나 전방으로 나온다.

전방각의 섬유주를 거쳐 쉴렘관으로 빠진다.

일부는 포도막공막 경로로 나간다.

만들어지는 양과 빠지는 양이 맞아야 안압이 유지된다.

개방각녹내장은 섬유주의 저항이 커진 것이다.

폐쇄각녹내장은 전방각 자체가 닫힌 것이다.

두 병의 자리가 다르니 치료도 갈린다.

개방각은 유출을 돕거나 생성을 줄이는 약으로 간다.

폐쇄각은 막힌 통로를 물리적으로 뚫어 준다.

CHAPTER 23.7
녹내장 환자 관리

목표안압을 정해 놓고 그 아래로 유지한다.

이미 손상이 심하면 목표안압을 더 낮게 잡는다.

점안약을 꾸준히 넣는 것이 치료의 성패를 가른다.

증상이 없으니 환자가 약을 끊기 쉽다는 점을 미리 일러둔다.

넣은 뒤 내안각을 눌러 주면 전신 흡수를 줄일 수 있다.

시야검사와 광간섭단층촬영으로 진행을 추적한다.

한 번의 검사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가 중요하다.

가족에게도 검진을 권한다.

유전 경향이 뚜렷한 병이기 때문이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개방각은 섬유주의 저항, 폐쇄각은 전방각의 폐쇄가 문제다.
  • 녹내장은 잃은 시야를 되찾지 못하므로 남은 시야를 지키는 병이다.
CHAPTER 23.8
눈이 아프고 빨간 세 가지

급성 폐쇄각녹내장과 급성 앞포도막염, 각막염을 함께 가른다.

셋 다 모양체충혈과 시력저하, 통증을 보인다.

동공이 갈림점이 된다.

폐쇄각녹내장은 중간 크기로 커진 채 굳는다.

앞포도막염은 오히려 작아진다.

각막염은 대개 정상이거나 조금 작다.

안압도 갈림점이다.

녹내장은 크게 오르고 포도막염은 대개 낮거나 정상이다.

각막 상태를 보면 각막염은 형광염색에 물든다.

폐쇄각녹내장에서는 각막 전체가 뿌옇게 부어 있다.

앞포도막염에서는 전방에 세포와 섬광이 보인다.

치료가 정반대라 이 감별이 중요하다.

녹내장은 동공을 좁히고 포도막염은 동공을 넓힌다.

잘못 고르면 병을 더 키운다.

단순 결막염은 시력이 정상이고 통증이 가벼워 이 셋과 갈린다.

충혈이 내안각 쪽에 몰리는 것도 결막염의 특징이다.

시력이 떨어지면 그 순간부터 결막염이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빨간 눈을 보면 시력부터 재는 것이 순서다.

안압을 재는 것도 잊지 않는다.

공막염은 깊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고 밤에 심해진다.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전신질환을 함께 살핀다.

📌 실전 체크 포인트!

  • 동공이 크고 굳었으면 폐쇄각녹내장, 작으면 앞포도막염이다.
  • 녹내장은 축동제, 포도막염은 산동제로 치료가 정반대다.
  • 빨간 눈을 보면 시력과 안압부터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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