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Acute Angle-Closure Glaucoma)의 병태생리와 치료 원칙을 묻는 문제입니다. 환자는 급성 발작 후 응급 치료로 안압이 일시적으로 하강된 상태이며, 이제 재발 방지를 위한 영구적인 치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핵심 기전!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동공 차단(Pupillary Block)입니다. 이는 홍채가 수정체에 밀착되어 방수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흐르는 통로(후방과 전방 사이)가 막히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후방의 압력이 높아지고, 주변부 홍채가 각막과 접촉하여 전방각(Filtration Angle)을 막아 급격한 안압 상승을 유발합니다.
치료의 단계! 급성 발작 시에는 약물(만니톨, 국소 안압하강제 등)로 안압을 급히 낮추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대증요법에 불과합니다. 영구적인 치료는 발작의 근본 원인인 동공 차단 기전을 해소하여 전방각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레이저 주변 홍채 절개술(Laser Peripheral Iridotomy, LPI)은 홍채에 작은 구멍을 뚫어, 후방과 전방 사이의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줍니다. 이로써 후방의 압력이 전방으로 직접 흐르게 되어, 홍촉이 앞으로 밀려나와 각막에 붙는 현상(우각 폐쇄)이 해소됩니다. 따라서 LPI는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이고 예방적인 치료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65세 여성이 갑작스런 심한 안통, 시력 감퇴, 구토로 내원. 검사상 안압 50 mmHg (정상: 10-21 mmHg), 각막 부종, 전방각 폐쇄 소견. 급성 폐쇄각 녹내장 진단하에 정맥 내 만니톨과 국소 안압하강제로 안압을 18 mmHg까지 낮춤.
치료 계획:
1. 응급기: 안압 급강하 (만니톨, 국소 베타차단제, 알파작동제 등).
2. 안정화 후: 양안의 전방각을 평가. 발작한 눈은 물론, 대부분의 경우 반대쪽 눈도 좁은 전방각을 가지고 있어 발작 위험이 높음.
3. 영구적 치료: 양안 모두에 LPI를 시행하여 동공 차단 기전을 제거하고 재발을 예방.
주의사항: LPI는 예방적 치료이므로, 이미 심한 시신경 손상이 발생한 경우 추가적인 안압 조절 치료(약물, 수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LPI 후에도 정기적인 안압 측정과 시신경 평가는 필수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