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포도막염(Uveitis)의 합병증인 이차성 녹내장(Secondary Glaucoma)의 발생 기전을 묻는 기초적인 병태생리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포도막염은 포도막(홍채, 모양체, 맥락막)의 염증입니다. 이 염증이 지속되면 감별 포인트! 여러 경로를 통해 안압을 상승시켜 이차성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정답인 ① 염증 세포가 섬유주를 막거나 유착 형성은 가장 흔한 기전입니다. 포도막염 시 방수 내에 염증 세포(백혈구), 섬유소, 단백질 등이 증가합니다. 이 물질들이 방수가 빠져나가는 배수로인 섬유주(Trabecular meshwork)를 막아(폐쇄) 방수 유출을 방해합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홍채 후면이 수정체 전면이나 섬유주에 유착되면(후유착(Posterior synechia)), 이는 방수가 모양체에서 후방으로 흐르는 통로를 막아(폐쇄각(Closure of the angle)) 안압 상승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② 방수 생성 증가: 포도막염에서 방수 생성은 오히려 모양체의 염증으로 인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오히려 저안압을 유발할 수 있는 기전입니다. 안압 상승의 주된 원인은 유출 장애입니다.
- ③ 수정체 혼탁: 이는 포도막염의 또 다른 합병증인 백내장(Cataract)의 기전입니다. 안압 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은 적습니다.
- ④ 망막 박리: 포도막염, 특히 후포도막염(맥락막염)의 합병증일 수 있지만, 이는 녹내장보다는 시력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녹내장의 직접적 기전은 아닙니다.
- ⑤ 홍채 위축: 만성 포도막염의 결과로 홍채 조직이 위축될 수 있으나, 이는 오히려 동공 변형이나 광과민성 등을 유발하며, 안압 상승의 주요 기전은 아닙니다.
치료 계획:
1. 염증 조절: 스테로이드 안약(국소 또는 전신)이 1차 치료입니다. 염증을 가라앉혀야 섬유주 폐쇄와 유착을 예방/호전시킬 수 있습니다.2. 안압 강하: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는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1차 선택이 아닙니다. 대신 베타 차단제 안약이나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안약을 사용합니다. 필요시 경구 약제도 고려합니다.3. 유착 방지: 동공을 움직이지 않게 하면 유착이 생기기 쉬우므로, 산동제(Cycloplegic agent, e.g., 아트로핀 안약)를 사용하여 동공을 확장시키고 모양체의 경련을 완화하며 유착 형성을 방지합니다.
주의사항: 스테로이드 안약의 장기 사용은 그 자체로 스테로이드 유발 녹내장(Steroid-induced glaucoma)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 깊게 안압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포도막염 — 홍채, 모양체, 맥락막을 포함하는 포도막의 염증. 전방, 중간, 후방, 범포도막염으로 분류된다.
섬유주 (Trabecular Meshwork) — 각막과 홍채 사이의 각막륜에 위치한 방수 유출의 주요 통로. 염증 세포나 유착으로 막히면 안압이 상승한다.
후유착 (Posterior Synechia) — 염증으로 인해 홍채 후면이 수정체 전면에 붙는 현상. 동공 폐쇄 및 방수 순환 장애(폐쇄각)를 유발할 수 있다.
이차성 녹내장 (Secondary Glaucoma) — 다른 안구 질환(염증, 외상, 종양 등)이나 전신 질환, 약물에 의해 안압이 상승하여 발생하는 녹내장.
산동제 (Cycloplegic Agent) — 동공을 확장시키고 모양체의 조절 마비를 일으키는 약물(예: 아트로핀). 포도막염 시 통증 완화 및 유착 예방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