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장애 환자 치료 시, 억압된 외상 기억을 탐색하거나, 교체 정체감과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 마이메르시 MyMerci
해리 장애
문제

해리장애 환자 치료 시, 억압된 외상 기억을 탐색하거나, 교체 정체감과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보조적 정신치료 기법은?

해설
최면(Hypnosis)은 통제된 해리 상태(trance)를 유도하여, 환자의 방어를 낮추고 억압된 기억에 접근하거나(abreaction), 교체 정체감 간의 소통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해리장애(Dissociative Disorders)의 치료 접근법 중, 특히 보조적 정신치료 기법을 묻고 있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억압된 외상 기억 탐색"과 "교체 정체감과의 소통 촉진"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해리장애, 특히 해리성 정체감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DID)의 핵심 병태생리는 심각한 조기 외상(아동기 학대 등)에 대한 심리적 방어 기제로, 기억, 정체감, 지각, 의식의 통합에 장애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억압된 기억이나 교체 인격(정체감)이 존재하게 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④ 최면(Hypnosis)입니다. 최면은 의도적으로 유도된 주의력이 집중되고 주변 인식이 감소된 상태인 변의식 상태(Altered State of Consciousness)를 만듭니다. 이 상태에서는 환자의 방어 기제가 완화되어, 억압된 외상 기억에 더 쉽게 접근(정화, Abreaction)할 수 있고, 치료사의 안내 하에 다양한 교체 정체감 간의 내적 대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리장애 치료에서 최면은 기억 회상과 내적 협력을 위한 중요한 보조 도구로 사용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혐오 치료(Aversion therapy): 주로 물질 사용 장애나 성도착증 등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행동치료법입니다. 해리장애의 핵심 기전인 기억/정체감 통합과는 무관합니다.
② 홍수법(Flooding): 공포증 치료에 쓰이는 노출 기반 행동치료법으로, 공포 자극에 대한 둔감화를 목표로 합니다. 외상 기억에 대한 점진적 노출과는 달리, 해리장애 환자에게 갑작스러운 홍수법은 재외상화를 초래할 위험이 큽니다.
③ 토큰 경제(Token economy): 주로 만성 정신병원이나 발달장애 설정에서 바람직한 행동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행동 수정 기법입니다. 해리장애의 정신역동적 치료와는 맞지 않습니다.
⑤ 광선 치료(Light therapy): 계절성 우울장애(SAD)의 1차 치료법입니다. 생체리듬 조절에 관여하며, 해리 증상 치료에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8세 여성이 "기억이 자꾸 끊기고, 가끔 주변 사람들이 낯선 사람처럼 말하는 것을 듣는다"며 내원했습니다. 과거력 상 아동기 신체적 학대 의심 소견이 있습니다. 정신상태 검사에서 때때로 말투와 태도가 급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1차 치료: 해리장애의 주된 치료는 정신역동적 심리치료안정화 기법(Stabilization)입니다. 증상 조절, 일상 기능 회복, 안전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2. 보조적 기법: 환자가 충분히 안정화되고 치료 동맹이 형성된 후, 최면(Hypnosis)을 도입하여 교체 정체감들과의 소통을 시도하거나, 조각난 기억을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3. 약물 치료: 해리 자체를 치료하는 특효약은 없습니다. 동반된 우울, 불안, PTSD 증상에 대해 SSRI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최면 치료는 훈련된 전문가가 시행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기억 촉진은 위조 기억(false memory)를 생성하거나 정신적 붕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외상 기억 작업은 반드시 환자의 통제 하에,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해리장애에서 '최면'은 진단 도구가 아닌 치료 보조 도구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KMLE에서는 '억압된 기억 접근'이나 '내적 소통' 키워드가 나오면 최면을 떠올리면 됩니다. 다른 선택지들은 대부분 불안/공포 장애나 행동 수정에 쓰이는 기법들이에요."

핵심 개념

  • 해리장애 (Dissociative Disorders) — 기억, 정체감, 지각, 의식의 통합에 장애가 생기는 정신질환군. 심한 스트레스나 외상에 대한 방어 기제로 이해됨.
  • 최면 — 주의력이 집중되고 주변 인식이 감소된 변의식 상태를 유도하는 기법. 해리장애 치료에서 억압된 기억 접근 및 내적 소통을 돕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
  • 해리성 정체감 장애 (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DID) — 두 개 이상의 뚜렷한 정체감(인격) 상태가 존재하고, 기억의 단절을 동반하는 해리장애. 과거에는 다중 인격 장애(Multiple Personality Disorder)로 불림.
  • 정화 — 억압된 외상적 기억과 관련된 감정을 의식 속으로 되살리고 표현하는 정신역동적 과정. 최면이나 안전한 치료 환경 하에 이루어질 수 있음.
  • 안정화 기법 (Stabilization Techniques) — 해리장애 치료의 초기 단계. 증상 조절, 정서 조절 능력 향상, 현재의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춘 치료 접근법. 기억 작업 전 필수적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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