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정체감 장애(DID) 환자의 정신치료는 3단계로 진행됩니다. 이 중 1단계(안정화 단계)의 가장 중요… | 마이메르시 MyMerci
해리 장애
문제

해리성 정체감 장애(DID) 환자의 정신치료는 3단계로 진행됩니다. 이 중 1단계(안정화 단계)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는?

해설
DID 치료 1단계(Stabilization)는 자해/자살 위험을 낮추고(안전 확보), 극심한 감정 기복을 견딜 수 있도록 감정 조절 및 고통 감내 기술(DBT 기술 등)을 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DID)의 치료 단계 중 가장 기본이 되는 1단계의 핵심 목표를 묻고 있습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DID는 심각한 외상 경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합적인 해리 장애로, 하나의 인격 내에 두 개 이상의 뚜렷한 정체감 상태가 존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는 기억 상실, 자해 충동,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DID 치료는 환자의 취약성을 고려해 매우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3단계 치료 모델은 1) 안정화(Stabilization), 2) 외상 기억 탐색 및 통합(Trauma-focused work), 3) 통합 및 재통합(Integration)으로 구성됩니다. 1단계(안정화 단계)의 최우선 목표는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일상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있습니다. DID 환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과 유사하게 감정 조절이 극도로 어려워 자해나 자살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외상 기억을 직접 다루기보다는, 감정 조절 기술(예: DBT 기술), 고통 감내 기술, 그리고 각 교체 정체감(Alter) 간의 협력과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정된 기반 없이 외상 기억을 탐색하면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큽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억압된 외상 기억을 즉시 탐색한다"는 2단계 치료의 핵심 목표입니다. 1단계에서 시도하는 것은 금기사항에 가깝습니다.
②번 "교체 정체감을 모두 제거한다"는 치료 목표가 아닙니다. 치료의 목표는 정체감들의 협력, 공존, 또는 통합이며, 억압이나 제거가 아닙니다.
④번 "항정신병약물을 고용량 투여한다"는 잘못된 접근입니다. DID에 대한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우울, 불안, 침투적 사고)를 위한 보조적 수단이며, 고용량 항정신병약물은 DID의 핵심 증상을 치료하지 못하며 부작용 위험만 큽니다.
⑤번 "가족과의 관계를 즉시 단절시킨다"는 치료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정화 단계에서는 지지체계(가족 포함)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가해자인 경우는 예외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DID 치료는 인내를 요하는 장기 치료입니다.
1. 1단계 (안정화): 안전 계획 수립, 감정 조절 기술 훈련, 해리 증상에 대한 정신교육, 치료 동맹 형성.
2. 2단계 (외상 탐색): 안정화가 충분히 이루어진 후, 통제된 방식으로 외상 기억을 처리하고 통합합니다.
3. 3단계 (통합/재통합): 정체감들의 통합을 지향하거나, 통합 없이도 조화롭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0세 여성이 "시간을 자주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다른 사람'처럼 행동한다고 말한다"는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과거력 상 아동기 학대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 우울감과 자해 생각이 심해졌습니다.

진단적 접근: 구조화된 임상 면담(SCID-D 등)으로 해리 증상을 평가합니다. 다른 정신과적 질환(조현병, 경계선 인격장애, PTSD)과의 감별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치료 계획: 첫 번째 세션부터 안전 계획(Safety Plan)을 수립합니다. 자해 도구를 제거하고, 위기 시 연락할 사람과 기관(자살 예방 핫라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치료 초점은 현재의 고통을 다루는 기술(마음챙김, 근육 이완법)을 가르치는 데 맞춥니다.

주의사항: 환자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외상 이야기를 시작하면, 치료자는 "지금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필요시 대화 주제를 현재의 안전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약물은 증상에 따라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나 저용량 항정신병약물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치료의 주축은 심리치료입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DID 문제에서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다', '1단계'라는 키워드가 나오면, 무조건 '안전'과 '안정화'를 떠올리세요. 외상 치료는 기초가 튼튼해야 가능합니다. ABC(정신과 버전: 안전, 동맹, 조절)를 먼저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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