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DID)의 1차 치료 원칙을 묻는 문제입니다. 환자는 39세 남성으로 DID 진단을 받았습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과거에 심각한 외상(특히 아동기 학대)을 경험한 결과로, 하나의 사람 안에 두 개 이상의 뚜렷한 정체감 또는 인격 상태가 존재하고, 이러한 상태가 반복적으로 환자의 행동을 통제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핵심 병태생리는 외상에 대한 방어 기제로서의 해리(Dissociation)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③ 정신역동적 정신치료입니다. DID 치료의 최우선 목표는
안정화(Stabilization),
외상 기억 처리(Trauma Processing),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격 통합(Integration)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1차 치료법은 장기간의 심층적 정신역동적 정신치료(Psychodynamic Psychotherapy)입니다. 이 치료는 안전한 치료적 관계 속에서 각 인격 상태를 탐색하고, 억압된 외상 기억을 표면화하여 처리하며, 인격 간의 협력과 소통을 촉진하여 통합을 돕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감별 포인트! 항정신병약물(Antipsychotics) 단독: DID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항정신병약물은
동반된 증상(예: 심한 불안, 일시적 정신병적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근본 치료가 아닙니다.
② 최면 치료(Hypnotherapy) 단독: 최면은 DID 치료에서 유용한
보조 도구입니다. 인격 상태에 접근하거나 외상 기억을 회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단독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통합된 정신역동적 치료의 일부로 활용됩니다.
④ 약물 치료만 시행: 이는 ①번과 유사한 오류입니다. DID의 핵심 병리는 심리적 외상이므로, 약물만으로는 인격 통합이나 외상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⑤
감별 포인트! 전기경련요법(ECT): ECT는 주요우울증, 조증, 정신분열증의 긴장형(Catatonia) 등에 사용됩니다. DID의 치료 지침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오히려 해리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1차 선택지(Best First Step): 포괄적 평가 후,
장기 정신역동적 정신치료 시작.
2.
보조 치료(Adjunctive Therapy): 필요 시 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항우울제, 항불안제, 항정신병약물), 최면 치료, 집단 치료, 예술 치료 등.
3.
치료 목표: 안정화 → 외상 처리 → 인격 간 협력 증진 → (가능하다면) 인격 통합 및 기능 회복.
핵심 알고리즘
해리성 정체감 장애(DID) 환자 접근 → 포괄적 정신과 평가 및 진단 →
1차 치료: 장기 정신역동적 정신치료 시작 → 동반 증상 평가 → 필요 시 보조 약물 치료 추가 → 지속적 치료 및 지지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핵심 특징 | 1차 치료 |
| 해리성 정체감 장애(DID) | 다중 인격, 외상 병력, 기억 상실 | 정신역동적 정신치료 |
| 경계성 인격장애(BPD) | 정체감 혼란, 대인관계 불안정, 자해 충동 |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
| 정신분열증(Schizophrenia) | 망상, 환청, 음성 증상, 사고 장애 | 항정신병약물 + 정신사회적 재활 |
| 해리성 기억상실 | 국소적/전체적 기억 상실, 정체감 일관성 유지 | 지지적 정신치료, 최면 |
약물 포인트
- DID에서 약물의 역할:
증상 완화 보조.
- SSRI/SNRI: 동반된 우울, 불안, 강박 증상.
- 저용량 항정신병약물: 일시적 정신병적 증상, 심한 불안.
- 벤조디아제핀: 일반적으로 피함 (해리 및 의존성 위험).
KMLE 족보 암기법
DID 치료 = "심(心)으로 푼다"
"심" →
심리치료(정신역동적 치료)가 1차다. 약물은 보조일 뿐.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DID에 대한 치료 접근법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현재 국제적 임상 지침(예: ISSTD 가이드라인)은
단계적 접근(안정화-외상 처리-통합)을 강조하며, 그 중심에
장기적 관계 기반의 정신치료를 둡니다. 약물 치료의 역할은 더욱 제한적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