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2세 남성, 심한 스트레스 후 발생한 급성 기억 상실. 주소: "제 이름이 뭐죠? 여기가 어디죠?" (개인 정체성 상실). 신체/신경학적 검사: 정상. 정신상태 검사(MSE)에서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 장애와 기억력 장애가 있으나, 주의력과 집중력, 언어 기능은 상대적으로 보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기질적 원인 배제! 신체 검사, 기본 혈액 검사(전해질, 혈당, 갑상선 기능), 약물/알코올 남용 선별이 필수적입니다. 뇌영상(CT/MRI)은 뇌졸중, 종양, 외상 등 구조적 이상을 배제하기 위해 고려됩니다.2. 확진 검사: 해리성 장애는 배제 진단입니다. 모든 기질적 원인이 배제된 후, 정신과적 면담을 통해 외상 경험, 스트레스 요인, 해리 증상의 특성을 평가하여 진단합니다.
치료 계획:
1. 안전한 환경 조성: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2. 심리 치료: 지지적 심리 치료(Supportive Psychotherapy)와 정신역동적 치료(Psychodynamic Therapy)가 주된 치료법입니다. 기억을 서서히 회복시키고 외상에 대처하는 기술을 가르칩니다.
3. 약물 치료: 우울증이나 불안이 동반된 경우에 한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기억 상실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주의사항: 환자에게 기억을 강제로 떠올리게 하거나 압박하는 것은 해로울 수 있습니다. 치료는 환자의 속도에 맞춰 진행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기억 상실 환자를 보면 무조건 '기질적 vs 기능성'을 먼저 구분하세요! 신체 검사와 기본 검사가 정상이고, 스트레스 요인이 있으면 해리성 기억상실을 의심해볼 차례입니다. '자기 이름을 모른다'는 것은 개인 정체성 상실을 의미하는 매우 강력한 단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