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남성이 거리에서 배회하다 경찰에 발견되었다. "제 이름이 뭐죠? 여기가 어디죠?"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 마이메르시 MyMerci
해리 장애
문제

32세 남성이 거리에서 배회하다 경찰에 발견되었다. "제 이름이 뭐죠? 여기가 어디죠?"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신체 검사와 신경학적 검사는 정상이다. 최근 심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위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해설
해리성 기억상실은 심리적 외상 후 개인 정체성과 과거에 대한 기억 상실이 특징이다. 기질적 원인은 없으며 스트레스와 관련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심한 스트레스 후 갑자기 발생한, 자신의 이름과 위치를 모르는 국소적 기억상실(Focal Amnesia)을 보입니다. 신체 및 신경학적 검사가 정상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는 기질적(Organic) 원인보다는 심인성(Psychogenic) 원인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주소(CC)는 "자신의 정체성 기억 상실"입니다. 해리성 장애(Dissociative Disorder)의 일종인 해리성 기억상실(Dissociative Amnesia)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은 심리적 고통이나 갈등을 피하기 위해 기억 차단이라는 무의식적 방어기제가 작동한 상태로, 주로 개인 정보(이름, 집 주소)나 외상적 사건에 대한 기억을 선택적으로 잃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해리성 기억상실은 신체적 원인이 없이 심리적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발생합니다. 문제에 명시된 "최근 심한 스트레스"와 "신체 검사 정상"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기억 상실은 보통 갑작스럽고, Pathognomonic!인 점은 기억 상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보 학습 능력은 보존된다는 것입니다(이 환자가 대화를 유지하는 것처럼).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알츠하이머 치매(Alzheimer's Dementia): 서서히 진행하는 진행성 기억력 장애가 특징이며, 32세에서는 매우 드물고(늦은 조발성도 40대 후반), 신경학적 검사에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감별 포인트!섬망(Delirium): 의식 수준의 변동과 급성 발병이 특징이지만, 주로 기질적 원인(감염, 대사 이상)에 의해 발생하며,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 장애가 두드러집니다. "신체 검사 정상"이라는 조건과는 맞지 않습니다.
  • 감별 포인트!일과성 전체 기억상실(Transient Global Amnesia, TGA): 갑작스러운 역행성 & 전향성 기억상실이 수시간 지속되지만, 개인 정체성은 보존됩니다(자기 이름은 압니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반복적인 질문이 특징적입니다. 이 환자는 정체성 자체를 잃어버렸으므로 TGA와는 다릅니다.
  • 감별 포인트!조현병(Schizophrenia): 주요 증상은 환각, 망상, 와해된 사고 등이며, 기억 상실은 핵심 증상이 아닙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2세 남성, 심한 스트레스 후 발생한 급성 기억 상실. 주소: "제 이름이 뭐죠? 여기가 어디죠?" (개인 정체성 상실). 신체/신경학적 검사: 정상. 정신상태 검사(MSE)에서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 장애와 기억력 장애가 있으나, 주의력과 집중력, 언어 기능은 상대적으로 보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기질적 원인 배제! 신체 검사, 기본 혈액 검사(전해질, 혈당, 갑상선 기능), 약물/알코올 남용 선별이 필수적입니다. 뇌영상(CT/MRI)은 뇌졸중, 종양, 외상 등 구조적 이상을 배제하기 위해 고려됩니다.
2. 확진 검사: 해리성 장애는 배제 진단입니다. 모든 기질적 원인이 배제된 후, 정신과적 면담을 통해 외상 경험, 스트레스 요인, 해리 증상의 특성을 평가하여 진단합니다.

치료 계획: 1. 안전한 환경 조성: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2. 심리 치료: 지지적 심리 치료(Supportive Psychotherapy)정신역동적 치료(Psychodynamic Therapy)가 주된 치료법입니다. 기억을 서서히 회복시키고 외상에 대처하는 기술을 가르칩니다. 3. 약물 치료: 우울증이나 불안이 동반된 경우에 한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기억 상실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주의사항: 환자에게 기억을 강제로 떠올리게 하거나 압박하는 것은 해로울 수 있습니다. 치료는 환자의 속도에 맞춰 진행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기억 상실 환자를 보면 무조건 '기질적 vs 기능성'을 먼저 구분하세요! 신체 검사와 기본 검사가 정상이고, 스트레스 요인이 있으면 해리성 기억상실을 의심해볼 차례입니다. '자기 이름을 모른다'는 것은 개인 정체성 상실을 의미하는 매우 강력한 단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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