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Risperidone 복용 후 발생한 무월경과 유즙 분비, 즉
고프로락틴혈증(Hyperprolactinemia)을 보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항정신병약물(Antipsychotics) 복용력과 함께 나타난 무월경 및 유즙 분비는 약물 유발성 고프로락틴혈증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Risperidone은 강력한 도파민 D2 수용체 차단제로, 프로락틴 분비 억제 경로를 차단하여 이 증상을 유발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프로락틴 분비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에 의해 억제됩니다. 이 도파민은
결절누두 경로(Tuberoinfundibular pathway, TIDA)를 통해 뇌하수체 전엽으로 이동하여 프로락틴 분비 세포(lactotroph)의 D2 수용체를 자극, 프로락틴 분비를 억제합니다. Risperidone이 이 경로의 D2 수용체를 차단하면 억제 신호가 사라져 프로락틴 분비가 증가(
탈억제(Disinhibition))하게 됩니다. 이것이 고프로락틴혈증과 그에 따른 무월경, 유즙 분비(유루증)의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 중뇌변연계 경로: 이 경로의 도파민 과활동은 양성 증상(환청, 망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항정신병약물은 이 경로를 차단하여 양성 증상을 치료하지만, 고프로락틴혈증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 ② 중뇌피질계 경로: 이 경로의 도파민 기능 저하는 음성 증상(무감동, 사회적 위축) 및 인지 증상과 관련됩니다. 역시 고프로락틴혈증과는 무관합니다.
- ③ 흑질선조체 경로: 이 경로의 도파민 차단은 추체외로 증후군(EPS)을 유발합니다. Risperidone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부작용이지만, 본 증례의 내분비 증상과는 기전이 다릅니다.
- ⑤ 시상하부 도파민 경로: 이는 결절누두 경로를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입니다. 하지만 KMLE에서 정확한 해부학적 명칭을 묻는 문제에서는 구체적인 '결절누두 경로'가 정답입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확인: 혈청 프로락틴 수치 측정으로 고프로락틴혈증 확인.
2.
원인 평가: 약물 유발이 가장 흔한 원인임을 인지. 다른 원인(뇌하수체 선종 등) 배제 필요 시 MRI 검사.
3.
관리:
-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경과 관찰.
- 증상이 심하거나 환자가 불편해하면, Risperidone 용량 조절 또는
프로락틴 상승 위험이 낮은 항정신병약물(예: Aripiprazole, Clozapine)로 전환을 고려.
- 도파민 작용제(예: Bromocriptine, Cabergoline)는 약물 유발성 고프로락틴혈증의 1차 치료제는 아니며, 주로 프로락틴종 치료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