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사회심리학의 대표적인 현상인
동조(Conformity)를 묻고 있습니다. 핵심은
집단의 압력(사회적 영향)에 의해 개인의 판단이나 태도가 실제로 변화하는 현상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전공의 B는 자신의 판단(증상이 맞지 않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든 동료들이 A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는 명백한 집단 압력을 느낍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의 의견을 바꾸어 "저도 X에 동의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내적 신념이 집단의 규범에 맞추어 변화한 것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동조(Conformity)는 Solomon Asch의 선분 길이 판단 실험으로 유명합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명백히 틀린 답을 내놓는 다른 사람들(실험 협력자)의 압력에 굴복하여,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답을 포기하고 집단의 틀린 답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제의 상황은 이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전공의 B는 객관적 증거보다
집단의 일치된 의견이라는 사회적 압력에 굴복하여 자신의 판단을 수정한 것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다른 선택지들은 모두 사회심리학적 현상이지만, 맥락이 다릅니다.
②
복종(Obedience): 이는
권위 있는 인물의 명령에 따르는 행동입니다. (예: 밀그램의 충격 실험). 문제에서 A 교수는 진단을 "제시"했을 뿐 B 전공의에게 "명령"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동료들의 동의가 만들어낸 집단 압력이 핵심이므로, 순수한 권위에 대한 복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③
사회적 태만(Social Loafing): 집단 작업 시 개인의 노력이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예: 줄다리기에서 개개인이 덜 힘줌). 여기서는 개인의 노력 감소가 아니라 판단의 변화가 주제입니다.
④
몰개성화(Deindividuation): 집단 속에서 정체성 감소와 함께 억제가 해제되어, 평소에는 하지 않을 과격한 행동을 하는 현상입니다. (예: 군중 속에서 난동). 여기서는 과격한 행동이나 정체성 상실이 아닙니다.
⑤
집단 극화(Group Polarization): 집단 토론 후, 구성원들의 초기 의견이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강화되는 현상입니다. (예: 보수적인 사람들끼리 토론하면 더 보수적으로 변함). 문제는 개인의 의견이 집단의 방향으로 "변화"한 것이며, 토론을 통해 "강화"된 것은 아닙니다.
핵심 알고리즘
1. 상황 인지:
개인의 판단 vs.
집단의 일치된 의견이 대립.
2. 압력 원인 분석: 권위자의 직접적 명령인가? (→ 복종) / 집단의 암묵적 또는 명시적 압력인가? (→ 동조)
3. 결과 확인: 개인의
내적 신념이나 판단이 실제로 바뀌었는가? (→ 동조) / 단순히 외적으로만 순응하는가? (→ 순응(Compliance), 이 경우도 동조의 하위 유형으로 볼 수 있음)
감별 진단 table
| 개념 | 핵심 기전 | 대표 실험/예시 | 문제 상황과의 차이 |
| 동조 (Conformity) | 집단 압력에 의한 내적 변화 | Asch의 선분 실험 | 정답. 집단 일치 압력에 의한 판단 변화. |
| 복종 (Obedience) | 권위에 대한 명령 복종 | 밀그램의 충격 실험 | 교수의 '명령'이 없었고, 동료들의 압력이 주효. |
| 사회적 태만 (Social Loafing) | 집단 작업 시 노력 감소 | 줄다리기, 집단 과제 | 노력 문제가 아닌 판단/의견 문제. |
KMLE 족보 암기법
"동(同)하게 조(調)율 맞춘다" →
동조는 집단과 같은(同) 조율을 맞추는 것.
"Asch(애쉬) 선분 = 동조"는 반드시 외우세요. KMLE 단골 출제 연결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