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이라는 심각한 질환을 진단받고도, 자신의 위험 행동(흡연)을 중단하지 않으려 합니다. "젊다", "예외적인 장수 사례", "삼촌의 경험" 등을 근거로 들며 자신의 행동을 논리적으로 정당화하고 있죠. 이는
합리화(Rationalization)라는 방어기제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합리화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실패, 또는 비합리적인 충동을 그럴듯한 논리나 이유를 붙여 설명함으로써 불안을 줄이고 자아를 보호하는 무의식적 심리 기전입니다. 환자는 흡연이 심근경색의 주요 위험 인자라는 명백한 의학적 사실을 외면하고, 개별적이고 통계적으로 의미 없는 예외 사례를 들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제를 직시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데서 오는 불편함과 불안을 피하기 위한 방어 행동입니다.
오답 분석:
- 감별 포인트! ① 억압(Repression): 불쾌한 기억이나 감정을 완전히 의식 밖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이 환자는 흡연과 질병의 관계를 '인지'하고 있지만 '수용'을 거부하고 있으므로 억압이 아닙니다.
- 감별 포인트! ② 부인(Denial): 불쾌한 현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심근경색이 아니다",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라고 말한다면 부인에 해당합니다. 이 환자는 질병과 흡연 사실을 인정하지만 그 위험성을 최소화하므로 부인이 아닙니다.
- 감별 포인트! ③ 전치(Displacement): 한 대상에게 느끼는 감정을 더 안전한 다른 대상에게로 돌리는 것입니다 (예: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화풀이). 해당 사례와 무관합니다.
- 감별 포인트! ⑤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받아들이기 힘든 충동이나 감정과 정반대의 태도를 과장되게 보이는 것입니다 (예: 동성에게 끌리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동성애를 극렬히 비난). 해당 사례와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