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프로이트(Freud)의 정신분석 이론, 특히 아동의 놀이 행동에 대한 해석을 묻는 기초의학(발달심리)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환자는 3세 여아로, 최근 예방접종(주사)이라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한 후, 병원 놀이를 하며 주사기 장난감으로 인형을 찌르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는 실제 경험을 놀이 속에서 재현하는 행위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프로이트는 놀이를 통해 아동이 불쾌하거나 외상적(Traumatic) 경험을 능동적으로 반복함으로써, 그 경험에 대한 통제감을 회복하고 심리적 극복(Mastery)을 시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수동적으로 당했던 것을 능동적으로 재연하여 정신적 긴장을 해소하는 방어기제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이 아동의 행동은 주사라는 외상 경험을 놀이를 통해 반복하고 극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공격성의 표출: 놀이가 공격성을 표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핵심은 '최근 예방접종 경험'이라는 구체적인 외상 사건과 그 사건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점입니다. 단순 공격성보다는 외상의 재연과 극복이 더 정확한 해석입니다.
- ③번 성적 호기심: 프로이트의 성심리 발달 단계에서 3세는 항문기(Anal Stage) 말기 또는 남근기(Phallic Stage) 초기에 해당할 수 있으나, 주사 놀이와 성적 호기심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부족합니다.
- ④번 초자아의 발달: 초자아(Superego)는 대략 5세 이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가 해결되면서 본격적으로 발달합니다. 3세 아동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개념입니다.
- ⑤번 퇴행: 퇴행(Regression)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이른 발달 단계의 행동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아동의 행동은 이전 단계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최근 경험을 처리하는 과정이므로 퇴행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