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Case Analysis
10세 남아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반복적이고 비자발적인 운동(머리 흔들기, 눈 깜빡임)이 주 증상입니다. 환자는 의도적으로 증상을 참으려고 시도하지만, 오히려 더 심해지는 양상(rebound exacerbation)을 보입니다. 이는 틱 장애(Tic Disorder)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EEG가 정상이라는 점은 간질성 발작(Epileptic Seizure)을 배제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DSM-5 진단 기준에 따르면, 18세 이전에 시작되고, 하루에도 여러 번, 거의 매일 발생하며, 1년 이상 지속되는 운동틱과/또는 음성틱이 있을 경우 만성 틱 장애로 진단합니다. 본 증례는 운동틱에 해당하며, 발병 연령과 임상 양상이 일치합니다.
Mnemonic
틱 장애의 핵심 특징을 기억하는 법: S.U.D.D.E.N. T.I.C.S.
- Sudden onset (갑작스런 시작)
- Urge to perform (행동에 대한 욕구)
- Distractibility (주의 분산 시 감소)
- During wakefulness (각성 시에만 발생)
- Exacerbation with stress (스트레스 시 악화)
- Non-rhythmic (비리듬성)
- Temporarily suppressible (일시적으로 억제 가능)
- Increased after suppression (억제 후 반동성 증가)
- Childhood onset (소아기 발병)
- Stereotyped (반복적이고 상동적)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틱 장애(Tic Disorder)의 1차 약물 치료는 항정신병 약물(Antipsychotics)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많은 가이드라인에서 티페라이드(Tiapride)나 리스페리돈(Risperidone)을 1차 선택약으로 권고합니다. 용량은 체중에 따라 조절하며, 저용량에서 시작해 서서히 증량합니다. 예를 들어, 티페라이드는 하루 50-300mg을 분복 투여합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이 일상생활, 학업, 사회적 기능에 심각한 지장을 줄 때 시작합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습관반전훈련(Habit Reversal Training, HRT)과 같은 행동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증대됩니다.
Critical Warning
틱을 간질로 오인하여 항경련제(Anticonvulsants)를 투여하는 것은 전형적인 오진 및 오치료입니다. EEG가 정상인 반복적 운동 증상에서 항경련제는 효과가 없으며 불필요한 부작용만 초래합니다. 또한, 전형적인 항정신병 약물(할로페리돌 등)은 추체외로 증후군(EPS)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아, 소아 틱 장애에서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Atypical Antipsychotics)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