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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발달
문제

15세 남학생이 최근 2개월간 학업 성적 저하와 무단결석으로 상담실에 의뢰되었다. 면담 시 "제 인생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의사가 되라고 하는데, 전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근데 그게 맞는 선택인지도 모르겠고... 전 대체 누구죠?"라고 호소했다. 친구들과의 관계는 양호하며,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은 없다. 위 학생이 겪고 있는 Erikson 발달 단계의 과제는?

해설
청소년기(12~18세)의 Erikson 발달 과제는 정체감 대 역할혼란이다. 자아정체감 형성 실패 시 역할혼란을 경험하며, 이 사례는 진로와 자기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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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학생은 15세 청소년으로, 학업 성적 저하와 무단결석의 표면적 문제 뒤에 "인생의 의미", "의사 vs 음악가"라는 진로 갈등, "대체 누구죠?"라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친구 관계는 양호하고,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정신병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청소년기 자아정체감(Ego Identity) 형성 과정에서의 혼란을 보여주는 증례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에서, 청소년기(12-18세)의 핵심 위기(crisis)는 정체감 대 역할혼란(Identity vs Role Confusion)입니다. 이 시기의 주요 발달 과제는 다양한 사회적 역할(자녀, 학생, 친구 등)과 가치관을 통합하여 일관된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실패할 경우 역할혼란, 진로 방황, 자기 개념의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본 증례의 학생이 호소하는 내용은 정체감 형성 과정에서의 갈등과 혼란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다른 단계들은 연령대와 특징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신뢰 대 불신: 영아기(0-1세)의 과제로, 주 양육자와의 관계를 통해 기본적 신뢰감을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자율성 대 수치심: 유아기(1-3세, 항문기)의 과제로, 대소변 가리기, 걷기 등 자율적 통제 능력 발달이 핵심입니다.
주도성 대 죄책감: 학령전기(3-6세, 생식기)의 과제로, 호기심旺盛, 탐구, 놀이를 통한 주도성 발달이 특징입니다.
근면성 대 열등감: 학령기(6-12세, 잠복기)의 과제로, 학교 생활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성취감(근면성)을 키우는 시기입니다. 본 증례의 학생은 이미 학업(근면성)에 흥미를 잃고 더 높은 수준의 정체성 질문을 하고 있어 이 단계를 넘어선 모습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15세 남학생. 주소: 학업 성적 저하 및 무단결석. 현병력: 2개월간 지속. 진로(의사 vs 음악가)와 자기 정체성("대체 누구죠?")에 대한 혼란 호소. 정신상태검사: 우울증/불안 증상 없음, 대인관계 양호.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이는 병리적 상태가 아닌 정상 발달 과정의 한 단계로 접근해야 합니다. 평가는 면담을 통한 정신사회적 평가가 중심입니다. Beck 우울 척도 등 선별 검사를 통해 동반된 우울증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은 그의 고민이 일시적인 역할혼란인지, 아니면 더 심각한 정신질환(예: 조현병 전구기, 주요우울장애)의 초기 증상인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아닙니다. 최선의 개입은 지지적 상담(Supportive Counseling)진로 탐색(Career Exploration) 활동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상담자는 비판단적인 태도로 그의 갈등을 경청하고, 다양한 경험(인턴십, 음악 활동 등)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격려하며, 자아정체감 형성을 돕습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부모나 교사가 학생의 고민을 단순한 '반항'이나 '게으름'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정체성 혼란을 병리화하여 불필요한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만약 자해 사고, 사회적 위축, 학업 기능의 현저한 저하가 동반된다면 주요우울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을 의심하고 전문의 진료를 의뢰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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