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급성 횡단척수염(Acute Transverse Myelitis)의 원인을 묻는 기초신경학 문제입니다. 핵심은 "가장 흔한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Pathognomonic! 급성 횡단척수염은 척수의 한 부분(흉추가 가장 흔함)에 걸쳐 급성 또는 아급성으로 발생하는 염증성 탈수초성 질환입니다. 특징적으로 감각 수준(Sensory level)이 나타나고, 하지 마비, 감각 이상, 방광/장 기능 장애를 동반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① 특발성(자가면역)입니다. 문헌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급성 횡단척수염의 약 50-60%는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Idiopathic)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바이러스 감염 후 또는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등 자가면역 기전이 의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원인 불명의 자가면역 반응"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② 다발경화증(Multiple Sclerosis): 급성 횡단척수염은 다발경화증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흔한 원인"은 아닙니다. 다발경화증은 급성 횡단척수염의 원인 중 하나이지만, 빈도는 특발성에 비해 낮습니다.
③ 감염(Infection):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등 다양한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또는 감염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독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아닙니다.
④ 외상(Trauma): 외상은 척수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염증성" 질환인 급성 횡단척수염의 주요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⑤ 종양(Tumor): 척수 종양은 압박성 병변으로 증상을 유발하지만, 급성 염증성 탈수초 과정의 주요 원인은 아닙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확진: MRI 척수 조영술이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T2 강조 영상에서 병변 부위의 고신호 강도 병변을 보입니다.
2. 치료: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IV Methylprednisolone)가 1차 치료입니다. 반응이 없으면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이나 정맥 면역글로불린(IVIG)을 고려합니다.
3. 원인 탐색: 특발성으로 진단하기 전에 감염(특히 VZV, HSV), 다발경화증, 신경매독,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Antiphospholipid syndrome),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등을 배제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25세 여성이 3일 전부터 시작된 등 통증과 양쪽 다리의 무력감, 저림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소변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과거력상 특이사항 없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긴급 척수 MRI (흉추 및 경추). 감각 수준을 확인하고, 압박성 병변(종양, 농양)을 배제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2. 확진 및 감별 검사: MRI에서 특정 분절에 걸친 T2 고신호 병변을 확인합니다. 뇌척수액 검사(CSF analysis)에서 림프구 증가, 단백 증가, 올리고클론대(Oligoclonal band) 양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원인 검사: VZV, HSV 항체 검사, ANA, 항인지질 항체, 시신경염 배제를 위한 안저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MRI에서 압박성 병변이 없고 급성 횡단척수염이 의심되면, 즉시 고용량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 1g/일 정맥주사를 3-5일간 투여합니다. 이후 경구 프레드니솔론(Prednisone)으로 서서히 감량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스테로이드 치료 전 반드시 감염(특히 결핵, 진균)을 배제해야 합니다.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악화되는 경우, 혈장교환술을 신속히 고려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급성 횡단척수염을 보면, '척수 압박 증후군(Cord compression syndrome)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해요. MRI로 압박 원인(종양, 혈종, 추간판 탈출증)을 배제하는 게 모든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특발성'이라는 암기 포인트와 함께, 실제 임상에서는 철저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