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지속적인 고열, 다발성 림프절 비대, 간비대/비장비대라는 전신 증상과 함께 범혈구 감소증(Pancytopenia)을 보입니다. 핵심적인 검사 소견은 페리틴(Ferritin)이 5500 ng/mL로 현저히 상승하고, 중성지방(Triglyceride)도 450 mg/dL로 상승했으며, 골수 검사에서 Pathognomonic!인 혈구탐식 대식세포(Hemophagocytic macrophage)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모든 소견은 혈구탐식 림프조직구증(Hemophagocytic Lymphohistiocytosis, HLH)의 진단 기준을 충족시킵니다. HLH는 과도한 염증 반응(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대식세포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탐식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감별 포인트! 급성 백혈병은 골수에서 모세포(blast)가 증가하지만, 혈구탐식 현상은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으며, 페리틴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높지는 않습니다. 전염성 단핵구증은 발열과 림프절 비대를 보일 수 있지만, 범혈구 감소증과 극도의 고페리틴혈증은 HLH의 특징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8세 남아, 2주간의 지속적 고열(39.5°C), 다발성 림프절 비대(경부, 액와, 서혜부), 간비대, 비장비대. 진단적 접근: HLH가 의심되면, HLH-2004 진단 기준에 따라 검사를 진행합니다. 필수 검사는 완전혈구계산(CBC), 페리틴(Ferritin), 중성지방(Triglyceride), 섬유소원(Fibrinogen), 자연살세포 기능 검사(NK cell activity), 용해성 CD25(sCD25) 및 골수 검사(Bone marrow biopsy)입니다. 이 환자는 이미 핵심 기준(발열, 비장비대, 범혈구감소, 고중성지방혈증/저섬유소원혈증, 고페리틴혈증, 혈구탐식)을 충족합니다. 치료 계획: HLH는 응급 질환입니다. 확진 즉시 HLH-94 또는 HLH-2004 프로토콜에 따른 면역억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1차 치료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과 에토포시드(Etoposide)를 기반으로 합니다. 원인 질환이 확인되면(예: EBV 감염) 해당 치료도 병행합니다. 치료 반응이 없으면 조혈모세포 이식(HSCT)을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치료 지연은 높은 사망률과 직결됩니다. 감염 증상과 유사하지만, 범혈구 감소증과 극도의 고페리틴혈증(>10,000 ng/mL는 특이도 매우 높음)을 보일 때는 반드시 HLH를 의심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혈구탐식 림프조직구증 (Hemophagocytic Lymphohistiocytosis, HLH) — 과도한 염증 반응(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대식세포가 혈구세포를 탐식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증후군. 유전적(1차성) 또는 감염/악성종양 등에 의한(2차성)으로 발생.
페리틴 — 철 저장 단백질. HLH 진단에서 >500 ng/mL가 기준이며, >10,000 ng/mL는 진단 특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혈구탐식 대식세포 (Hemophagocytic Macrophage) — 골수 검사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탐식하고 있는 대식세포. HLH의 병리학적 금표준(pathognomonic) 소견이지만, 검체에 없어도 다른 기준으로 진단 가능.
HLH-2004 진단 기준 — HLH 진단을 위한 8가지 기준. 1.발열, 2.비장비대, 3.혈구감소증(2계열 이상), 4.고중성지방혈증 또는 저섬유소원혈증, 5.혈구탐식, 6.NK세포 기능 저하, 7.고페리틴혈증, 8.고용해성 CD25혈증. 5개 이상 충족 시 진단.
에토포시드 — HLH 1차 치료 프로토콜(HLH-94/2004)의 핵심 약물. 활성화된 대식세포와 림프구를 제거하여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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