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남아가 발달 퇴행과 거대두증으로 내원했다. 생후 9개월까지는 정상 발달을 보였으나 이후 앉기와 서기… | 마이메르시 MyMerci
유전성 대사 질환
문제

15개월 남아가 발달 퇴행과 거대두증으로 내원했다. 생후 9개월까지는 정상 발달을 보였으나 이후 앉기와 서기 능력이 퇴행했다. 머리 둘레가 97백분위수로 증가했다. 두부 MRI 소견은 아래와 같다. 소변 유기산 검사에서 3-hydroxyglutaric acid와 glutaric acid가 증가되어 있다. 위 환자의 진단은?

두부 MRI: 양측 측두엽 및 전두엽 위축, 경막하 출혈 소견, 기저핵 신호 증가
해설
거대두증, 발달 퇴행, 급성 뇌증(감염 후 악화), 기저핵 손상, glutaric acid 증가는 glutaric aciduria type I을 시사한다. Lysine 제한이 필요하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생후 9개월까지 정상 발달 후에 나타난 발달 퇴행, 거대두증, 그리고 특정한 두부 MRI 및 대사 산물 소견을 보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글루타르산뇨증 1형(Glutaric aciduria type I)의 임상 양상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핵심 증상은 "정상 발달 후의 급격한 퇴행"입니다. 생후 9개월까지 정상이었다가 앉기와 서기 능력을 잃는 것은 급성 뇌증 에피소드 후에 발생하는 특징입니다. 거대두증(머리 둘레 97백분위수)은 선천적인 대사 이상으로 인한 뇌 위축이나 백질병증을 시사합니다. 두부 MRI에서 Pathognomonic!에 가까운 소견은 양측 측두엽 및 전두엽 위축기저핵(특히 미상핵 꼬리부)의 손상입니다. 이는 글루타르산뇨증 1형에서 매우 흔한 영상 소견입니다. 경막하 출혈은 외상이나 비타민 K 결핍 등 다른 원인도 있지만, 이 질환에서도 보고되는 소견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진단의 결정적 단서는 소변 유기산 검사에서 3-hydroxyglutaric acid와 glutaric acid가 증가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글루타르산뇨증 1형은 글루타릴-CoA 탈수소효소(glutaryl-CoA dehydrogenase)의 결핍으로 인해 라이신(Lysine), 하이드록시라이신(hydroxylysine), 트립토판(tryptophan)의 대사 경로가 차단되어 글루타르산(glutaric acid)과 3-하이드록시글루타르산(3-hydroxyglutaric acid)이 축적되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입니다. 이 독성 대사 산물들이 뇌, 특히 기저핵과 백질에 손상을 줘서 운동 장애(이완성 마비, 근긴장이상)와 발달 퇴행을 일으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② 글루타르산뇨증 2형(Glutaric aciduria type II): 이는 여러 가지 아실-CoA 탈수소효소 결핍증으로, 신생아기부터 심한 저혈당, 대사성 산증, "발췌액 냄새"를 동반합니다. 발달 퇴행보다는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대사 이상이 주 특징이며, MRI 소견도 다릅니다.
감별 포인트! ③ 카나반병(Canavan disease): 아스파토아실라제 결핍으로 N-아세틸아스파르트산이 축적됩니다. 거대두증과 발달 지연은 있지만, 생후 수개월 내에 시작되는 점진적 퇴행이 특징이며, MRI에서는 광범위한 백질병증과 두정엽/후두엽 위축이 두드러집니다. 측두엽 위축과 기저핵 칼슘침착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감별 포인트! ④ 알렉산더병(Alexander disease): GFAP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백질병증입니다. 영아형은 거대두증과 빠른 퇴행을 보이지만, MRI에서 뇌실 주위와 전두엽 백질의 T2 강조 영상에서 신호 증가가 매우 특징적이며, 기저핵 침범은 덜 흔합니다.
감별 포인트! ⑤ 크라베병(Krabbe disease): 갈락토세레브로시다제 결핍으로 인한 백질병증입니다. 초기 증상은 과민성, 발달 정지/퇴행, 강직입니다. 거대두증보다는 소두증이 더 흔하며, MRI에서는 뇌실 주위와 시상의 T2 강조 영상 신호 증가, 시신경 비후가 특징입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확진은 소변/혈장 유기산 분석과 효소 활성도 측정 또는 유전자 검사로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라이신과 트립토판 제한 식이카르니틴(Carnitine) 보충입니다. 급성 대사 위기(발열, 감염 시 악화) 시에는 고탄수화물 식이로 카타볼릭 상태를 막고, 집중적인 지지 요법이 필수적입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신경학적 예후를 크게 개선시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15개월 남아. 주소: 발달 퇴행 및 머리 커짐. 현병력: 생후 9개월까지 정상 발달(뒤집기, 앉기) 후, 서기 능력 상실 및 앉기 불안정. 과거력: 특이사항 없음. 신체검진: 머리둘레 97백분위수(거대두증), 근긴장저하(Hypotonia) 가능성 있음.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두부 MRI (뇌 구조 이상 평가) 및 소변 유기산 스크리닝 (대사 이상 질환 선별).
2. 확진 검사: 소변/혈장에서 글루타르산(glutaric acid)과 3-하이드록시글루타르산(3-hydroxyglutaric acid) 정량 분석. 섬유아세포 또는 림프구에서 글루타릴-CoA 탈수소효소 활성도 측정. 유전자 검사(GCDH 유전자).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식이 요법: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제한된 특수 분유/식사. 단백질 섭취량을 엄격히 관리.
약물: L-카르니틴 보충 (100 mg/kg/day, 분할 투여). 독성 대사 산물의 배설 촉진.
급성기 관리: 감염 등 스트레스 상황 시 즉시 "병원 방문". 고탄수화물 수액 주사(10% 포도당 용액 등)로 대사성 위기 예방.
재활: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통한 운동 기능 유지 및 향상.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급성 대사 위기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발열, 구토, 식욕 부진 시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 라이신 제한 식이는 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이므로, 영양사와의 정기적인 상담 하에 엄격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영양 실조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

레지던트 선배의 팁 "거대두증 + 발달 퇴행이 나오면 먼저 '대사 이상 질환'을 떠올리세요. 그중에서도 '정상 발달 후 급격한 퇴행'은 글루타르산뇨증 1형의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MRI에서 측두엽/전두엽 위축과 기저핵 변화가 함께 보이면 거의 확진이라고 봐도 됩니다. 소변 유기산 검사는 확인 수단이에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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