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담석증 또는 담낭염의 치료로 옳지 않은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중 담석증 또는 담낭염의 치료로 옳지 않은 것은?

해설
경증 담석증/담낭염은 보존적 치료한다. 증상 지속, 재발, 합병증(담관염, 췌장염) 시 수술을 고려하며, 임신 2분기가 가장 안전하다.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 임신 주수와 무관하게 시행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임신 중 발생한 담석증(Cholelithiasis) 또는 급성 담낭염(Acute cholecystitis)의 치료 원칙을 묻고 있습니다. 핵심은 "임신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위험-편익 분석과 치료 시기의 선택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임신은 담석 형성의 위험 인자입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담즙이 콜레스테롤 포화 상태가 되고, 담낭 운동성이 감소하기 때문이죠. 임신 중 우상복부 통증이 발생하면 담낭 질환을 항상 감별 진단에 넣어야 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③ 모든 환자에서 즉시 수술입니다. 이는 옳지 않은 치료 원칙입니다. 임신 중 담낭 질환의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와 임신 주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무증상 담석은 치료하지 않으며, 경증의 급성 담낭염은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시도합니다. 모든 환자에게 즉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불필요한 마취와 수술 위험을 임신부와 태아에게 부과하는 것이므로 옳지 않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 보존적 치료: 경증 담낭염의 표준 초기 치료입니다. 금식, 수액 공급,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그리고 필요시 태아에 안전한 항생제(세팔로스포린 등)를 사용합니다.
② 증상 지속 시 임신 2분기에 복강경 담낭절제술 고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선택적 수술을 고려합니다. 임신 2분기(Second trimester, 14-27주)가 가장 안전한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아 기관 발생이 완료되었고, 자궁 크기가 아직 복강경 수술의 시야를 크게 방해하지 않으며, 조산 위험이 1, 3분기에 비해 낮기 때문입니다.
④ 분만 후까지 수술 연기 가능: 증상이 경미하고 잘 조절된다면, 분만 후에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한 옵션입니다. 그러나 재발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연기해서는 안 됩니다.
⑤ ERCP 시행 가능(필요시): 담관 결석(Choledocholithiasis)이 동반되어 담관염이나 담석성 췌장염이 의심될 때는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복부 차폐, 최소한의 투시 시간)를 취하며, 임신 중에도 필요시 시행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경증/초기: 보존적 치료 시도.
2. 보존적 치료 실패/재발/합병증 발생 시: 수술 평가.
3. 수술 시기 선택: 가능하면 2분기에 선택적 복강경 담낭절제술(Laparoscopic cholecystectomy) 시행.
4. 응급 상황(담낭 천공, 화농성 담낭염 등): 임신 주수와 무관하게 즉시 수술.
5. 담관 결석 의심: 필요시 보호 조치 하에 ERCP 시행.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8세 임신 18주 여성. 12시간 전부터 시작된 우상복부 통증과 구역감으로 내원. 발열은 없음. 신체검진상 Murphy 징후 양성. 초음파상 담낭 벽 두꺼워지고 담낭 주위 액체 저류 소견, 담석 확인.

진단적 접근: 우선 복부 초음파(방사선 노출 없음)가 진단의 일차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백혈구, 간기능, 아밀라아제/리파아제)로 염증 정도와 췌장염 동반 여부를 평가합니다.

치료 계획: 이 환자는 임신 2분기(18주)에 해당합니다. 초기에는 금식, 수액 공급, 진통제로 보존적 치료를 시작합니다. 48시간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현재가 가장 안전한 시기이므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임신 중 사용하는 진통제와 항생제는 태아 안전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임신 후기에는 태아 동맥관 조기 폐쇄 위험으로 금기입니다. 수술 시 태아 심박동 모니터링과 산부인과 의사의 협진이 필수적입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임신 중 외과적 질환은 '임신'과 '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기본 원칙은 비임신인과 같지만, 치료 시기의 선택이 훨씬 더 중요해집니다. '2분기가 황금기'라고 외우세요. 하지만 응급 상황(복막 징후, 패혈증)에서는 주저 없이 수술해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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