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임신 32주(만삭 전)에 규칙적인 하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습니다. 내진 소견에서 자궁경부가
3cm 개대되고
80% 소실되었으며, 진통이 5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태아심박동은 정상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조기진통(
Preterm Labor)의 진단 기준은
임신 20주 이후 37주 미만에서,
규칙적인 자궁 수축(예: 20분에 4회 또는 60분에 8회)과 함께
자궁경부의 진행성 변화(개대 ≥ 2cm 및/또는 소실 ≥ 80%)가 동반되는 것입니다. 이 환자의 소견은 이 기준에 정확히 부합하므로,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은
조기진통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조기진통은 조산(Preterm Birth)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산과적 응급 상황입니다. 자궁경부의 개대와 소실은 진행성 변화를 의미하며, 단순한 가진통과 구분되는 결정적 소견입니다. 태아심박동이 정상이라는 것은 현재 급성 태아 디스트레스는 없다는 의미이지만, 조기진통 자체의 관리가 시급함을 나타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 절박유산(Threatened Abortion): 임신 20주 이전의 질 출혈을 동반한 자궁 수축을 의미합니다. 이 환자는 임신 32주로 시기가 맞지 않습니다.
- ③ Braxton-Hicks 수축: 이는 불규칙하고 비진행성인 '가진통'입니다. 자궁경부의 개대나 소실을 유발하지 않으며, 휴식이나 수분 섭취로 호전됩니다. 이 환자처럼 자궁경부가 명백히 변화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④ 정상 진통: 정상 진통(Term Labor)은 임신 37주 이후에 시작되는 진통을 말합니다. 이 환자는 32주로 시기가 너무 이릅니다.
- ⑤ 자궁경부 무력증(Cervical Insufficiency): 이는 통증 없이 자궁경부가 무력하게 조기에 개대되는 상태로, 중기 임신(보통 16-24주)에 조산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환자는 규칙적인 통증(진통)을 동반하고 있어 무력증의 전형적인 무통성 패턴과는 다릅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조기진통이 진단되면, 다음 단계를 고려합니다.
- 태아 평가: 비수축 검사(Non-stress Test, NST)나 생리적 평가(Biophysical Profile)로 태아 안녕을 확인.
- 진통 억제(Tocolysis): 태아 폐 성숙을 위한 스테로이드 투여 시간을 벌기 위해 시행. 1차 약제는 Nifedipine (칼슘 채널 차단제) 또는 Indomethacin (단기 사용, 32주 미만).
- 태아 폐 성숙 촉진: 베타메타손(Betamethasone) 또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근주 투여.
- Group B Streptococcus(GBS) 예방: 분만 시 GBS 양성인 경우 항생제 정맥 투여.
핵심 알고리즘
임신 20-37주 + 규칙적 수축 + 자궁경부 변화(개대≥2cm/소실≥80%) →
조기진통 진단 → 태아 평가 → (적응증 시) 진통억제제 + 스테로이드 투여 → 분만 준비
감별 진단 table
| 구분 | 조기진통 | Braxton-Hicks 수축 | 자궁경부 무력증 |
| 시기 | 20-37주 | 주로 3삼분기 | 중기 임신(16-24주) |
| 수축 패턴 | 규칙적, 진행성 | 불규칙, 비진행성 | 통증 없는 개대 |
| 자궁경부 변화 | 개대 & 소실 진행 | 변화 없음 | 무통성 개대 |
| 관리 | 진통억제, 스테로이드 | 관찰, 안정 | 자궁경부 봉축술 |
약물 포인트
- Nifedipine: 1차 진통억제제. 기전은 자궁 평활근 세포의 칼슘 채널 차단. 부작용으로 두통, 안면 홍조, 저혈압.
- Indomethacin: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억제제. 태아 동맥관 조기 폐쇄나 신장 기능 저하 위험으로 32주 이후 또는 48시간 이상 사용은 피함.
- 베타메타손: 태아 폐의 표면활성제 생산 촉진, 호흡곤란 증후군(RDS) 예방. 24시간 간격으로 2회 근주.
KMLE 족보 암기법
조기진통 진단 기준:
"37전에, 규칙적으로, 목이 2/80" (37주 전, 규칙적 수축, 자궁경부 개대 2cm 이상/소실 80% 이상)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자궁경부 길이(Cervical length) 측정이 보조적이었으나, 현재는 초음파로 측정한 자궁경부 길이
< 25mm가 조기진통의 강력한 예측 인자로 중요시됩니다. 단일 기준으로 진단하지는 않지만, 고위험군 선별에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