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4주 0일 ~ 36주 6일 사이의 '후기 조산기(Late Preterm)'에 조기진통(PTL)이 발생…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34주 0일 ~ 36주 6일 사이의 '후기 조산기(Late Preterm)'에 조기진통(PTL)이 발생했을 때의 치료 방침으로 옳은 것은?
1자궁수축 억제제와 ACS를 만삭까지 투여한다
2자궁수축 억제제만 투여한다
3ACS(스테로이드)만 투여한다
4자궁수축 억제(Tocolysis)를 시도하지 않고 분만을 진행한다✓ 정답
5즉시 제왕절개술을 시행한다
해설
임신 34주 0일 이후의 '후기 조기진통(Late PTL)'은 신생아 예후가 양호하므로, 조산을 억제하는 것의 이득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금기증이 없다면 분만을 진행(Await delivery)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단, 34+0 ~ 36+6주 사이 PTL에서 ACS 투여는 병원마다/상황마다 '고려'될 수 있음 - ACOG 2016)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후기 조산기(Late Preterm)에서의 조기진통(Preterm Labor, PTL) 관리 원칙을 묻는 문제입니다. 핵심은 "34주 이후에는 자궁수축 억제제(Tocolysis)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임신 34주 0일 ~ 36주 6일 사이의 산모에서 조기진통이 발생했습니다. 이 시기는 '후기 조산기'로 분류되며, 태아의 폐 성숙도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④ 자궁수축 억제(Tocolysis)를 시도하지 않고 분만을 진행한다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감별 포인트! 자궁수축 억제제의 주된 목적은 태아폐성숙촉진제(Antenatal Corticosteroids, ACS)의 효과가 나타날 시간(보통 48시간)을 벌어주는 것입니다. ACS는 주로 임신 24주에서 34주 미만에서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어 있습니다.
2. 34주 이후, 특히 34+0 ~ 36+6주 사이의 후기 조산기 태아는 신생아 중환자실(NICU)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생존율은 매우 높고 주요 합병증(호흡곤란증후군 등)의 위험도 급격히 감소합니다.
3. 따라서, 이 시기의 조기진통에서 자궁수축 억제제를 사용해 조산을 억제하는 것의 이득(태아에게의 이득)보다, 약물의 부작용(산모의 폐부종, 심계항진 등)과 불필요한 치료 지연의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합니다. ACOG(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궁수축 억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감별 포인트! "자궁수축 억제제와 ACS를 만삭까지 투여한다": 가장 큰 오류입니다. ACS는 만삭까지 장기간 투여하는 약물이 아닙니다. 단기간(보통 베타메타존 2회 근주) 투여로 효과를 봅니다. 또한 34주 이후 ACS의 이득은 불분명하거나 제한적이며, 자궁수축 억제 자체가 원칙적으로 시도되지 않습니다.
② "자궁수축 억제제만 투여한다": 34주 이후 자궁수축 억제는 표준 치료가 아니므로 틀립니다.
③ "ACS(스테로이드)만 투여한다": 34~37주 사이의 조기진통에서 ACS 투여는 고려할 수 있는(May be considered) 옵션이지만, 이 문제의 핵심 질문은 '치료 방침'으로, 더 근본적인 원칙인 '자궁수축 억제를 시도하지 않는다'가 정답입니다. ACS 투여 여부는 병원 정책과 태아 폐 성숙도 평가 등에 따라 결정되는 세부 사항입니다.
⑤ "즉시 제왕절개술을 시행한다": 조기진통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제왕절개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아 상태가 양호하고, 산모의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질식 분만을 시도합니다. 제왕절개는 태아 디스트레스(Fetal distress), 태반 조기박리(Abruptio placentae) 등 특정 적응증이 있을 때 시행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진단: 조기진통(규칙적인 자궁수축 + 자궁경관 변화) 확인.
2. 임신 주수 확인: 가장 중요한 첫 단계!
3. 주수별 치료 원칙:
- 24~33+6주: 자궁수축 억제제(Tocolysis) 투여 + ACS 투여.
- 34~36+6주 (후기 조산기): 자궁수축 억제는 시도하지 않음. ACS 투여는 선택적(Selective)으로 고려. 분만 준비 및 진행.
- 37주 이상: 만삭 분만으로 진행.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5세 초산부, 임신 35주 2일. 규칙적인 하복부 경련과 압박감을 호소하며 내원. 태아심음은 정상. 질초음파상 자궁경관 길이 1.5cm, 개대 2cm.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태아 심박동 감시(Non-stress test) 및 자궁수축 감시(TOCO)를 통해 조기진통을 객관적으로 확인.
2. 확진 검사: 질초음파를 통한 자궁경관 길이 측정. 또한, 태아의 태위, 양수량, 태반 위치 등을 평가하는 초음파 검사.
3. 감별: 조기양막파수(PROM), 요로감염, 맹장염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검사(질 분비물 검사, 소변 검사 등).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주요 치료: 자궁수축 억제제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입원하여 모니터링 하에 자연 분만을 기다립니다.
2. ACS 투여 여부: 현재 가이드라인(ACOG, SMFM)에 따르면, 34+0 ~ 36+6주 사이의 조기진통에서 태아 폐 성숙을 촉진하기 위해 단일 코스의 ACS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병원의 프로토콜과 산모-의사 간의 공동의사결정에 따릅니다.
3. 분만 시: 소아과 의사의 신생아 집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후기 조산아는 호흡곤란, 저혈당, 황달 등의 위험이 약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자궁수축 억제제 사용 금기: 태반 조기박리, 자궁파열 위험, 심한 전자간증, 양막염(Chorioamnionitis)이 있는 경우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레지던트 선배의 팁: "34주 커트오프는 철칙처럼 외우세요! 문제에서 '34주 0일'이라고 정확히 나오면, '억제하지 않는다'는 신호탄입니다. ACS는 34주 미만에서 효과가 탁월하고, 34~37주는 선택적이라는 점을 구분해 두는 게 좋아요."
핵심 개념
후기 조산기(Late Preterm) — 임신 34주 0일부터 36주 6일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 만삭아에 비해 호흡곤란, 저혈당, 황달 등 합병증 위험이 약간 높음.
조기진통(Preterm Labor, PTL) — 임신 37주 이전에 규칙적인 자궁수축과 함께 자궁경관의 변화(소실 및 개대)가 발생하는 상태.
자궁수축 억제제 — 조기진통을 지연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 (예: 니페디핀, 인도메타신, 테르부탈린). 주로 34주 미만에서 ACS 효과를 기다리는 동안 사용.
태아폐성숙촉진제(Antenatal Corticosteroids, ACS) — 베타메타존 또는 덱사메타존을 산모에게 투여하여 태아의 폐 성숙을 촉진,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 예방. 24주에서 34주 미만의 조기진통에서 표준 치료.
34주 커트오프 — 조기진통 관리의 중요한 기준점. 34주 미만에서는 적극적인 억제와 ACS 투여, 34주 이후(후기 조산기)에서는 억제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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